김은정 감독
[동국일보] 여자 U-17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은정 감독은 자신이 코치로서 모셨던 여자 A대표팀의 윤덕여 전 감독과 콜린 벨 현 감독의 장점을 잘 흡수해 팀을 이끌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8일 여자 U-17 대표팀 감독에 김은정(42) 현 여자 A대표팀 코치를 새로 선임했다. 김은정 감독은 12일과 15일 열리는 A대표팀의 뉴질랜드 원정 경기까지만 대표팀 코치로 역할을 수행한다.

여자 U-17 대표팀은 2024년 열리는 FIFA 여자 U-17 월드컵 참가를 위해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내년에는 AFC 여자 U-17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하게 된다.

여자 U-17 아시안컵 예선은 내년 4월 열린다. 한국은 홍콩, 타지키스탄, 이라크와 E조에 속했으며, 타지키스탄에서 모든 예선 경기가 치러진다. 29팀이 참가하는 1차 예선은 8개 조로 나뉘어 열리며 각 조 1위가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1차 예선을 통과한 8팀이 겨루는 최종 예선은 내년 9월 열리며, 4팀 씩 2개 조로 나뉜다. 최종 예선 각 조 1,2위(4팀)와 2019년 대회 상위 3팀(일본, 북한, 중국),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2024년 4월 열리는 본선에 나서게 된다.

[김은정 감독 인터뷰]

- 감독직을 맡게 된 소감은?

내가 협회에 들어온 지 12년쯤 된 것 같다. 기다림도 있었고, 준비도 나름 했다고 생각한다. 여러 생각이 든다. 기분이 좋고,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

여자 U-17 대표팀은 2010년 월드컵 우승이라는 큰 업적을 이뤘지만 이후 예선 탈락도 하면서 유소년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U-17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떨어진 것이 대표팀 세대교체에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점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 코치로서 여러 감독을 보좌하며 배운 점은?

코치 생활을 오래 했는데 나는 복 많은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2010년 FIFA U-17 여자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최덕주 감독님 밑에서 일해봤고, 윤덕여 감독님과 2015년 FIFA 여자월드컵 16강을 같이 했다. 벨 감독님과는 올해 초 AFC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을 함께 했다. 여자축구의 큰 업적을 남기신 분들과 같이 했다. 어깨 너머로 배운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윤덕여 감독님의 안정적인 빌드업, 벨 감독님의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축구를 잘 섞으면 좋을 것이다.

- 여자 U-17 월드컵까지 2년 남았는데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최근 호주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을 만나봤는데 개인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이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잘 성장하게끔 끄는 게 목적이다. 선수 풀이 좁은데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는 건 쉽지 않다. 이 선수들 안에서 경쟁을 통해 내부적으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계속 생각해봐야 한다. 이번에 호주와 대결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키 큰 호주 선수를 상대하면서도 두려움 없이 하더라. 그래도 정신적으로 나약하지는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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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감독 “윤덕여-벨 감독님의 장점을 섞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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