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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스만호, 이라크에 1-0 승리…15일 아시안컵 첫 경기
    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선 11명의 모습. [동국일보]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라크에 승리하며 아시안컵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뉴욕대학교 아부다비 캠퍼스 주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63위)와의 친선경기에서 이재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근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에 성공했으며, 지난 9월 웨일스전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업적까지 달성했다. 이라크전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 돌입 전 마지막 담금질이었다. 이번 아시안컵은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도하, 알라이얀을 중심으로 8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조에 속한 한국은 15일 바레인,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상대하며 아시아 최정상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자원들을 빼고 그동안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오현규(셀틱)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이재성(마인츠)이 양 날개에 포진했다. 중원은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KAA헨트), 박용우(알아인)가 형성했다. 이기제(수원삼성)-김영권-정승현-설영우(울산 HD)가 포백 수비진을 구축했고, 김승규(알샤밥)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은 다소 답답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이재성을 중심으로 정우영과 홍현석이 자리를 바꿔가며 혼란을 주려 했지만 견고한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분 이브라힘 바예시에게 1대1 찬스를 내줬고, 김승규의 결정적인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한국도 조금씩 기지개를 켰다. 전반 19분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헌신적인 압박으로 상대 볼을 끊어낸 후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4분 뒤 이기제가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를 보냈고 오현규가 원터치 슈팅을 가져갔지만 이 역시 정면으로 향했다. 흐름을 잡아가던 중 마침내 한국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의 통렬한 왼발 슈팅이 응답했다. 전반 40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재차 이재성에게 연결했다. 이재성이 볼을 잡자마자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이는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궤적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리드를 잡자마자 이라크에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전반 41분 알리 자심이 순간적인 침투로 1대1 상황을 잡았고, 다시 한 번 김승규가 재빠르게 나와 상대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채 후반전에 돌입하자마자 클린스만 감독은 벤치에 있던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까지 5명이 한 번에 들어가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자연스레 손흥민이 김영권의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 교체 효과는 공수 양면에 걸쳐 곧바로 드러났다. 후반 2분 조규성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볼을 잡은 후 과감한 슈팅을 때렸고, 이는 상대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에 막혔다. 김민재 역시 이라크의 날카로운 역습을 저지시키며 수비에 안정을 더했다. 이후엔 손흥민과 이강인 듀오가 합작품을 만들 뻔했다. 후반 21분 이강인이 전방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1대1 찬스를 잡은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9분 뒤 손흥민이 비교적 각도가 부족한 지역에서 골키퍼를 다시 제쳐냈고 반대편에 있던 황희찬에게 패스를 보냈다. 골대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황희찬이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가 몸을 던지며 추가골을 막아냈다. 후반 41분 한국이 변수를 맞이했다. 이강인과 아흐메드 야히아가 몸싸움을 펼치던 중 과격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판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국은 남은 시간 10명으로 싸웠지만 잘 버텨냈고 1-0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1-0 이라크 득점: 이재성(전40) 출전선수: 김승규(GK), 이기제, 김영권, 정승현(HT 김민재), 설영우(후22 김태환), 박용우, 황인범, 홍현석(HT 이강인), 이재성(HT 손흥민), 정우영(HT 황희찬), 오현규(HT 조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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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 여자 U-17 대표팀, 포르투갈에서 세차례 친선경기
    지난 9월 AFC U-17 여자 아시안컵 2차 예선 이란전에 출전한 U-17 대표팀의 모습.[동국일보] 대한축구협회는 여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오는 17일부터 포르투갈에서 3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은 11일 출국해 17일과 22일 포르투갈, 19일에는 아일랜드 여자 U-17 대표팀과 각각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 장소는 리스본 근교의 토흐스 노바스와 산타렝 두곳이다. 여자 U-17 대표팀은 오는 4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해 4월 1차 예선과 9월 2차 예선에서 모두 전승을 거두고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U-17 여자 아시안컵에는 8팀이 참가하며, 상위 3팀이 오는 10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0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U-17 여자월드컵에서 여민지, 이금민, 장슬기 등의 활약으로 한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에 열렸던 2022년 U-17 월드컵에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포르투갈 원정에는 지난해 콜린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 경험을 쌓은 권다은, 원주은(이상 울산현대고)을 비롯해 총 23명이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와 tvN이 공동제작한 축구유망주 발굴 TV 프로그램 ‘골든일레븐’에 출연했던 2009년생 한국희(울산현대청운중)가 막내다. ### 여자 U-17 대표팀 포르투갈 원정 참가 선수 명단 (23명) GK : 우수민(포항여자전자고), 이여은(화천정보고), 김채빈(광양용강중) DF : 노시은, 신성희, 이하은, 장예린(이상 울산현대고), 박지유(충주예성여고), 신윤아(광양여고), 김한아(광양여중), 류지해(울산현대청운중) MF : 권다은, 김예은, 남사랑(이상 울산현대고), 박가연, 박주하(이상 충주예성여고), 범예주(광양여고), 서민정(경남로봇고), 최주홍(대구동부고), 장예윤, 한국희(이상 울산현대청운중) FW : 김효원(광양여고), 원주은(울산현대고) ### 여자 U-17 대표팀 경기 일정(현지 시간) vs 포르투갈 1월 17일 오후 3시 @토흐스 노바스 vs 아일랜드 1월 19일 오후 3시 @토흐스 노바스 vs 포르투갈 1월 22일 오전 11시 @산타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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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5
  • 2024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 개최
    KBO [동국일보] KBO(총재 허구연)는 9일(화) 오전 10시 30분부터 대전 컨벤션 센터(유성구 엑스포로 107)에서 2024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 이번 2024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의 교육 대상은 신인선수와 육성선수 등 총 132명이다. 신인 오리엔테이션은 KBO 리그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선수들에게 환영인사를 전달하고, KBO 리그를 전반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시작한다. 본 강의는 전 LG 트윈스 박용택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선수단 소양 교육으로 시작한다. 현재 KBO 리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박용택 위원은 오랜 기간 동안 KBO 리그에서 꾸준하게 활약할 수 있었던 자기관리 노하우와 프로선수로서 가져야할 자세에 대해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미디어 인터뷰와 팬서비스가 익숙하지 않은 신인선수들을 위해 미디어 응대 및 인터뷰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인터뷰 경험이 풍부한 KBSN 스포츠 오효주 아나운서가 강연자로 나서며 인터뷰방법뿐만 아니라 팬들과의 소통 방법 및 올바른 팬 서비스 방법 등도 교육한다. 한 시즌 먼저 KBO 리그에 입성해 현장을 보고 느낀 2023시즌 입단 선수들과의 특별한 만남도 준비했다. 한화 문현빈, 키움 김동헌이 무대에 올라와 아마추어 선수와 프로선수의 차이점들을 생생한 시각에서 토크쇼 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오효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신인 선수들은 강연을 통해 실제 현장 인터뷰의 분위기와 신인으로서 프로 무대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정행위와 품위손상행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부정행위 금지 및 스포츠 윤리교육은 스포츠윤리센터 소속 박희진 강사가 진행한다. 또한 KADA에서 실시하는 반도핑 교육,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진행하는 신인선수 맞춤형 재무설계 강연, 그리고 KBO 연금 설명회를 끝으로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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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5
  • 한덕수 국무총리, “안전과 위생, 각별히 챙겨달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준비상황 점검
    [동국일보] 한덕수 국무총리는 1월 4일 오후,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2024)가 열리는 강원 평창 및 강릉 일대를 방문하여 강원2024 조직위원회 직원들을 격려하고, 경기장, 개회식장, 선수촌 등 주요시설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조직위 공동위원장(진종오) 및 사무총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 관계기관도 참석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청소년올림픽대회는 스포츠‧교육‧문화를 통합한 축제로, 동계와 하계대회가 4년마다 개최되며, 적정한 비용 추구와 기존 시설의 최대 활용 등 지속가능성을 지향한다. 동계대회는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최초로 개최됐으며 제4회 대회는 2024.1.19.~2.1 강원도 일대(강릉, 평창, 정선, 횡성)에서 80여개국 1,950명의 청소년 선수의 참가 하에 개최될 예정이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마스코트 : 뭉초 한 총리는 그간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을 통해 대회 관련 주요 동향을 살펴왔으며, 지난 12월 20일 열린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에서는 최종구 조직위 대표위원장으로부터 강원2024 분야별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한 총리는 이날 평창에서 조직위 사무소와 종합운영센터,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바이애슬론센터, 평창돔 체육관을 점검했다. 먼저 조직위 사무소에 방문하여 대회 준비에 힘써온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안전사고 방지, 문화‧체험 프로그램 준비, 경기 관람과 행사 참여 안내 및 편의 제공에 특히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한 총리는 조직위로부터 종합운영센터를 컨트롤타워로 한 현장 중심 종합대응체계와 유사시 대응계획에 대해서도 보고받았다. 이후 한 총리는 스키점프센터를 찾아 9개 경기장 및 각종 편의시설 등 제반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바이애슬론센터에서는 관중 편의를 위해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의 설치 및 운영 계획에 대해 보고받았다. 한 총리는 “위생은 대회의 인상을 좌우하는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인 만큼 과도할 정도로 챙겨달라”면서 “특히 겨울에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화장실 동파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평창돔 체육관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는 개회식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한 총리는 다수의 관중이 몰릴 예정인 만큼 철저한 인파 및 동선 관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원으로 개최되는 개회식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우리 빛나자(Let Us Shine)’라는 대회의 메시지가 잘 드러나도록 준비해달라”라고 말했다. 또한 한 총리는 강릉 선수촌인 원주대학교 기숙사를 방문하여 조직위로부터 선수 숙박‧식음 준비현황을 보고받고 객실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청소년 선수들의 기량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안전과 위생에 특히 신경써달라”라고 강조했으며, 조직위‧강원도‧문체부가 남은 15일 간 집중력을 발휘하여 선수단 입국부터 출국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현장 중심으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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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 '아듀, 파주NFC'…한국 축구와 22년간 동행
    파주NFC가 한국축구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은 파주NFC 전경.[동국일보] 축구 국가대표팀의 보금자리 파주NFC(National Football Center)가 그 역할을 다하고 역사가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파주NFC에 상주하던 협회 근무자들이 1월 2일자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으로 업무 공간을 모두 옮겼다. 이로써 지난 2001년부터 약 22년간 이어져 온 축구대표팀의 파주 시대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파주시와 맺은 계약상의 사용 종료일은 오는 1월 23일이지만 원활한 새해 업무 시작을 위해 직원들이 미리 근무지를 옮겼다”고 덧붙였다. ‘축구국가대표훈련원’이 공식 명칭인 파주NFC는 지난 2001년 11월 개장했다. 대표팀 전용 훈련장 건립은 축구계의 오랜 숙원이었을 뿐 아니라 2002 월드컵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대한축구협회의 건의를 정부가 수용하고 파주시가 적극 협조한 결과였다.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 인근 약 11만 평방미터(3만4천평)의 부지 위에 천연잔디구장 6개, 인조잔디구장 1개를 비롯해 숙소, 식당, 강의실, 체력단련장, 업무공간 등이 들어섰다. 최고의 시설을 갖춘 파주NFC에서 훈련하며 기량을 갈고 닦은 태극전사들은 이후 혁혁한 성과를 거두면서 한국 축구의 황금시대를 열었다. 2002 월드컵 4강 위업을 비롯해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2010년 여자 17세 대표팀의 첫 FIFA 대회 우승,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 등 대표팀의 승전보 뒤에는 파주NFC가 있었다. 축구 대표팀 훈련만이 아니라 파주NFC는 유소년 축구대회 장소로 꿈나무들의 경연장이 되기도 했고, 지도자, 심판 등 축구 인력을 양성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때로는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해 축구 동호인들과 팬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러한 것들은 2002 월드컵을 앞두고 파주시가 부지를 제공하면서 가능했다. 파주시가 그동안 지원과 협조로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와 파주시가 맺은 22년간의 사용계약이 2024년 1월로 끝남에 따라 협회는 파주NFC에서 이루어졌던 여러 기능들을 과도기적으로 분산 운영한다. 각급 대표팀 훈련은 3개 축구센터(천안, 창원, 목포)를 비롯한 지자체와 민간 시설을 사용할 계획이다. 유소년 육성은 전남 목포와 경남 창원을 거점으로, 지도자 교육은 경남 양산을 중심으로 이미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어 내년 천안에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가 들어설 때까지 차질 없이 기능이 수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주NFC 시대’를 뒤로하고 한국 축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전체 규모가 약 47만 평방미터로 파주 NFC의 4배에 이른다. 총 11면의 축구장을 비롯해 스타디움, 숙소동, 실내축구장, 축구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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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 2024년 KBO 기록강습회 개최
    KBO [동국일보] 2024년 KBO 기록강습회가 오는 1월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세종 컨벤션센터, 2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개최된다. 기록강습회는 야구 공식기록법의 보급과 이해를 통한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개최됐다. 강습회에서는 KBO 공식기록원들의 현장감 있는 강의를 바탕으로 프로야구에서 사용되는 공식기록지 작성법, 기록 및 경기 규칙 등을 다룰 예정이다. 수강 신청자에게는 현장에서 실습용 야구기록지와 기록 가이드북이 교재로 제공된다. 각 강습회 종료일에는 전체 강습 과정의 이해도를 가늠하는 기록지 작성 테스트를 실시하며, 테스트 성적 우수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세종 강습회는 10일(수), 서울 강습회는 24일(수) 각각 오후 1시부터 KBO 홈페이지 수강신청 접수 창을 통해 수강 접수가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KBO 홈페이지 내 기록위원회-스코어링필드 섹션에서 '1:1문의하기'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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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 문화체육관광부, ’22년 기준 스포츠산업 매출액 78조 원 돌파… 전년 대비 22.3% 증가
    2022년 기준 스포츠산업조사 정보그림[동국일보] 문화체육관광부는 1월 4일, 2022년 12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스포츠산업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스포츠산업조사’는 「스포츠산업 진흥법」 제7조 및 「통계법」 제18조에 따른 국가승인통계조사로 스포츠산업 규모와 경영실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20,652개 기업 중 14,000개 표본을 대상으로 방문, 팩스, 전자우편 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22.3%, 종사자 수 8.4%, 사업체 수 3.9% 각각 증가 조사 결과, ▴’22년 기준 매출액은 78조 1천억 원으로 전년 63조 9천억 원 대비 22.3% 증가했다. ▴사업체 수는 120,652개로 전년 116,095개 대비 3.9% 증가했다. ▴종사자 수 역시 44만 명으로 전년 40만 6천 명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시설업·용품업보다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성장률은 매출액 42.2%, 종사자 수 12.4%로 시설업·용품업에 비해 성장률이 1.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요가, 필라테스, 태권도 등 스포츠 강습(교육)에 대한 수요 증가와 골프 등 스포츠 여행에 대한 수요 증가 현상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체형관리, 자아실현, 사교 등 개인별 운동목적에 따른 스포츠활동 업종 함께 성장 중 스포츠활동의 목적이 건강 유지에서 체형관리, 자아실현, 사교 등으로 다양화됨에 따라 관련 스포츠활동 업종의 매출액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업종을 살펴보면 ▴스키장 82.2%, ▴수영장 89.7%, ▴헬스클럽 등 체력단련시설업이 25.9%, ▴테니스장, 탁구장, 스쿼시장, 암벽등반 등 기타스포츠시설업이 23.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종 성장 부진 가운데, 보트, 캠핑 등 레저스포츠용품 제조업 매출액·종사자 수 성장 눈에 띄어 전통적인 스포츠용품제조업의 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레저스포츠용품 제조업의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람용 보트, 카약 등 스포츠용보트 건조업의 경우 매출액이 24.4%, 종사자 수가 16% 증가했고, ▴텐트 등 캠핑용 직물제품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이 15.4%, 종사자 수가 11% 증가해 전체 스포츠용품업 매출액·종사자 수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27년 100조 원 시장 규모 달성 위해 ’24년 융자지원, 펀드 등 스포츠산업 지원 예산 확대 문체부는 ’22년 78조 원 돌파를 시작으로 스포츠산업 규모를 ’27년까지 100조 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 먼저 올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융자지원(’23년 800억 원 → ’24년 1,637억 원)과 펀드(’23년 100억 원 → ’24년 300억 원) 예산을 확대했다. 저리 대출지원을 확대해 영세 스포츠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한편, 스포츠콘텐츠, 스포츠이벤트 등 서비스 분야에 대한 펀드 투자를 강화한다. 스포츠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스포츠 강소기업 육성지원’ 사업(29억 7천만 원, 신규)도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 창업센터를 통해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창업지원 사업 예산도 35억 원 증액(’23년 69억 7천만 원 → ’24년 104억 7천만 원)했다. 스포츠 분야의 선도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 예산도 27억 원(’23년 88억 원 → ’24년 115억 원) 증액했다. 이를 통해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포츠기업 20개사를 추가로 발굴하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조사 결과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2024년 1월 중에 문체부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사 결과, 업종 대부분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영업피해를 극복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이제는 피해 극복을 넘어 스포츠산업 100조 원 시장 시대를 열기 위한 지원을 강구해야 한다. 문체부는 기존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공공투자와 해외 진출 지원 등 새로운 영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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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 올림픽 대표팀 27명, 14일부터 튀르키예 전지훈련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오는 14일부터 튀르키예 전지훈련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프랑스 원정 평가전에 출전한 선수단의 모습.[동국일보] 대한축구협회는 3일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이 1월 중순부터 튀르키예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고 밝히고, 참가 선수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2월 3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기간 중 유럽 클럽팀들과 총 다섯 차례 연습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2024 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황선홍호는 지난 11월 A매치 기간에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을 상대로 프랑스 현지에서 원정 평가전(3-0 승)을 치르며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번 소집 명단은 총 27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황인택(에스토릴 프라이아, 포르투갈)을 제외한 26명이 K리그 선수다. 주장 변준수를 비롯해 엄지성, 홍윤상 등 지난 프랑스 원정경기에 출전했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발탁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4명(김정훈, 고영준, 안재준, 황재원)도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처음 발탁된 선수는 4명이다. 지난해 U-20 월드컵 참가 선수중에 대회 브론즈볼을 수상했던 이승원과 스트라이커 이영준, 수비수 황인택이 부름을 받았고, 부천FC의 공격수 박호민도 처음 이름을 올렸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 차출에 협조해준 K리그 구단 감독님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경쟁력을 갖추는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저녁 튀르키예로 출국한다. ### 올림픽 대표팀 1월 튀르키예 전지훈련 참가 명단 (27명) 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광주FC) DF : 김륜성(포항스틸러스), 김주환, 이재원(이상 천안시티FC),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서명관(부천FC), 이준재(경남FC), 이태석(FC서울), 조위제(부산아이파크), 황인택(에스토릴 프라이아, 포르투갈) MF : 강성진(FC서울), 고영준, 홍윤상(이상 포항스틸러스), 박창환(서울이랜드), 박현빈, 홍시후(이상 인천유나이티드), 안재준(부천FC), 엄지성(광주FC), 오재혁(전북현대), 이강희(경남FC), 이승원(강원FC), 황재원(대구FC) FW : 박호민(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 허율(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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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은퇴한 '국대 GK 출신' 윤영글의 다음 목표는?
    지난해 여자월드컵 당시 여자대표팀 단복을 입은 윤영글의 모습. 윤영글은 여자월드컵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뒤 제2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동국일보] ”축구선수로서의 삶을 끝내고 두 번째 삶의 자리를 잡아가야 하는 상황인데, 아직 결정된 것은 없어요.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찾고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올해의 목표입니다.“ 지난 10여 년간 여자 국가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했던 윤영글(37)은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뒤 배드민턴에 푹 빠졌다. 승리가 지상 목표였던 전문 선수에서 벗어나 스포츠의 순수한 재미를 다른 종목에서 느끼며 사는 중이다. 한편으로는 은퇴 후 공허함을 달래기 위한 몸부림처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여자 월드컵을 끝으로 23년 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윤영글을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가 만났다. 그는 ”선수로서 최선을 다했기에 은퇴를 한다는 것에 대해 후회는 없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실수했다는 것이 아쉽긴 하다“고 말했다. 윤영글은 지난 7월 열린 콜롬비아와의 2023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0-1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의 평범한 슈팅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추가골을 내줬고, 여자대표팀은 0-2로 패했다. 첫 경기 실수 이후 윤영글은 더 이상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한국은 모로코에 0-1 패, 독일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탈락했다. 하지만 그 한 번의 실수가 윤영글이 축구 선수로서 가꿔온 감동적인 스토리를 가릴 수는 없다. 그는 성인 선수가 된 이후 필드 플레이어에서 골키퍼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도전을 감행했고, 뒤늦은 포지션 변경에도 불구하고 골키퍼로서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며 도전을 성공으로 만들어냈다. 물론 축구 선수로 지냈던 모든 순간이 즐거웠던 건 아니었다. 지금보다 훨씬 이전에 은퇴를 심각하게 고민할 만큼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윤영글은 인내와 끈기를 통해 마침내 꿈을 이뤄냈다. 윤영글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 은퇴식은 어땠나. 지금까지 은퇴한 여자 축구선수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간혹 팀에서 은퇴식을 해주기도 했다. 나는 마무리를 WK리그에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은퇴식은 생각하지 않았지만, 선수협회에서 먼저 합동 은퇴식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지난해 12월 16일 선수협 자선경기에서 2023시즌 선수 은퇴를 선언한 7명의 합동 은퇴식을 진행했다) 이전부터 은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까지 축구 선수로 뛰면서 더이상 쏟아낼 수 있는 힘이 없을 만큼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지만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였던 월드컵에서 실수했다는 것이 아쉽긴 하다. 23년 동안 축구선수로 살아온 것에 대한 후회나 아쉬움은 없다. - 선수로서 마지막 해였던 2023년을 돌아본다면? 해볼 만하면 부상이 발목을 잡는다는 생각이 들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또 월드컵에 출전했을 때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실수를 범했다. 2023년을 돌아보면 정말 안 풀렸던 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과거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 생각하고 넘기고 있다. - 그동안의 축구 인생을 돌아보자. 축구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활발하게 뛰어노는 걸 좋아했다. 어렸을 때 태권도를 했는데 같이 다니던 동생의 지인이 축구팀 감독님이셔서 소개를 받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처음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였고, 수비형 미드필더나 센터백도 다 소화했다. 중앙에서 하는 포지션은 전부 소화했던 것 같다. 이후 축구가 좋아서 계속 했다기보다는 운동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시작한 길이 축구였고, 축구선수라는 직업을 갖게 된 만큼 이 위치에 맞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했던 것 같다. 모든 직장인들이 이 일이 너무 좋아서 직장을 다니는 것은 아닌 것처럼. - 골키퍼를 처음 권유받았을 때 어땠나? 2009년 무릎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했는데, 당시 서울시청 여자축구단 서정호 감독님께서 내가 중학교 때 잠시 골키퍼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셔서 골키퍼로 팀에 복귀하게 됐다. 그런데 계속해서 코치님이 바뀌는 환경이나, 골키퍼로서 실점하는 부분 등 여러 사소한 것들이 내게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윤영글은 서울시청에서 1년만 골키퍼로 뛴 후 다시 필드 플레이어로 돌아왔고, 2012년 수원시 시설관리공단(현 수원FC 위민)으로 이적한 뒤에도 한동안 필드 플레이어로 활약하다 팀 사정상 2014년 중반부터 골키퍼로 정착하게 됐다) - 성인이 돼서 골키퍼로 전향하게 돼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처음에는 혼자만 다른 색깔 유니폼을 입는 것이 싫었고, 장갑을 끼는 것도 싫었다. 그래도 내가 중학교 때 골키퍼 경험도 있고, 볼에 대한 겁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만 막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던 것 같다. 또 골키퍼로서 공격수의 슈팅이 워낙 좋아서 실점하는 경우도 있는데, ‘너무 잘 차서 막을 수 없었다. 코스가 좋았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나는 ‘어쩔 수 없이 먹히는 골은 없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미리 준비가 이루어졌고 반응을 했다면 실점하더라도 손이라도 뻗고 손끝이라도 맞아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경주한수원(2017~2021년) 시절, 은퇴를 고민하다가 김풍주 코치를 만나면서 선수 인생이 달라졌다고 하던데. 은퇴를 고민하고 있던 2016년, 창단을 준비하고 있던 경주한수원의 김풍주 코치님께서 나를 만나기 위해 안산까지 찾아오셨다. 처음에는 코치님께서 어떤 분인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엄청 대단한 분이시더라. 연세가 있으신데도 3년 내내 항상 최선을 다해 지도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나도 더 열심히 훈련에 참여했던 것 같다(김풍주 코치는 한수원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골키퍼 코치를 맡았다). 늘 코치님의 품격에 걸맞은 선수가 되고 싶었다. 함께 카페에 가서 이야기도 자주 나누고, 힘들 땐 코치님 앞에서 털어놓고 울었을 정도로 내게는 아버지 같고 오빠 같은 분이셨다. 내 성격이 강성인데, 항상 옆에서 대화를 통해 나를 컨트롤해 주셨다. 만약 지도자가 된다면 코치님 같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 - 2004 FIFA U-19 여자 챔피언십(이후 U-20 여자 월드컵으로 바뀜)에서는 수비수 유망주로 활약했었고, 2015년부터는 골키퍼로서 여자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어릴 때 청소년 대표로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훈련에 들어갔을 때 언니들과 함께 훈련했던 게 더 긴장됐던 것 같다. 10년이 지나고 국가대표팀 후보 골키퍼로 처음 뽑혔을 때는 필드 경험이 있어 발을 쓸 줄 알고, 겁 없이 경기하는 모습들을 좋게 봐주셔서 뽑힌 것 같다. 이후 시간이 지나서 1번 골키퍼가 되고, 2018년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며 ‘이제 진짜 골키퍼가 됐구나’ 실감하게 됐고, 골키퍼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 또 필드 플레이어는 내가 실수하더라도 도와줄 수 있는 동료가 있지만, 골키퍼인 내가 실수하면 바로 골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잘 하자’보다는 ‘실수만 하지 말자’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 2022년 덴마크 리그의 오르후스 GF 위민으로 이적하며 골키퍼 중 최초로 유럽에 진출하게 됐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스웨덴 리그의 BK 헤켄으로 이적했고, 2023 여자월드컵까지 뛰었다. 타지 생활이 어려웠을 것 같은데 어땠나? 외국 선수들은 축구를 진심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사소한 자기관리부터 정말 최선을 다한다고 느꼈다. 나도 평생 절제하는 삶을 살았지만, 이 선수들 앞에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더 열심히 운동하게 됐다. 경기장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이기 위해 과정 역시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월드컵을 앞두고 예민해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며 부상도 따랐다. 이때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리기도 했는데, 타국이라서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점이 힘들기도 했다. - 지금까지의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무엇인가? 2021년 10월, 당시 1위였던 미국과의 친선전(0-0 무)이다. 나는 그동안 대표팀 벤치에 오래 앉아있던 선수였기 때문에 항상 언니들의 경기를 보면서 ‘나였다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머릿속으로 상상하고는 했다. 실제로 경기에 들어갔을 때 첫 세이브가 상상대로 이뤄졌고, 이후로는 ‘집중해야 한다. 지켜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경기가 끝났을 때는 몸에 힘이 다 풀리고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이후 인터뷰에서 질문을 받자마자 눈물이 났다. 벤치에 앉아있는 동안 이 시간을 늘 상상하고 꿈꿔 왔는데, 그 일이 오늘 현실로 일어났다는 것이 실감났다. 경기가 끝나고 김풍주 코치님께 선생님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연락드렸더니 ’너무 잘했다‘고 하시더라. 또 내가 경기는 뛰지 못했지만, 2022년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거뒀을 때도 기억난다. 당시 컨디션이 좋았고, 콜린 벨 감독님께서도 경기 전날 내가 경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귀띔도 해주셨다. 그런데 경기 전날 실시한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좌절하기도 했지만, 일주일 동안 더 좋아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방에서 운동하며 체지방을 8%대까지 감량했다. 하지만 지금 팀이 잘 되고 있어 현 상황에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23년 동안 축구선수로 생활하며 가장 완벽하게 준비한 대회였는데, 실제로 뛰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 은퇴 이후 지도자 강습회를 수강했다. 원래 B급 지도자 자격증은 가지고 있었으나, 골키퍼로서 골키퍼 지도자 자격증이 하나도 없다는 게 부끄러울 것 같다고 생각해 강습회를 수강하게 됐다. 필드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할 때 강사님이셨던 이미연 감독님께 많은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 두 번째 지도자 강습회는 훨씬 수월하게 수강했던 것 같다. - 차후 지도자를 할 생각이 있나? 은퇴를 결정하고 23년 동안 축구 쪽에 있었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었던 건데, 주변에서 후배들을 위해 뭔가 맡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나 스스로도 고민이 됐다. 개인적으로는 지도자로 남을 바에는 현재 몸 상태도 좋기 때문에 선수생활을 더 이어가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황인선 감독님의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 상비군 아이들을 잠시 지도하는 경험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내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막막함도 있었지만, 막상 해보니 너무 재밌고 보람찼다. 이때 훈련했던 선수가 ‘언니랑 또 훈련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을 때 한 번쯤은 지도자를 경험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요즘 배드민턴을 시작했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두 시간씩 배드민턴을 할 때 너무 행복했다. 얼른 재활을 끝낸 후 레슨도 받을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아마추어 배드민턴 대회에도 나가보고 싶다. 대표팀에서 만났던 이근혜 트레이너도 배드민턴을 하고 있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이 선생님을 이기는 것이 목표다(웃음). 또 축구선수로서의 삶을 끝낸 이제, 두 번째 삶의 자리를 잡아가야 하는 상황인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찾고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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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2024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 일정 확정 발표
    KBO [동국일보] KBO(총재 허구연)는 오늘(3일) 2024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2024 KBO 리그 정규시즌은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르며, 11월에 예정된 프리미어 12 대회 참가를 대비해 작 개막 시기보다 일주일 앞당긴 3월 23일(토) 개막한다. KBO 정규시즌이 3월에 개막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만이다. 개막전은 2024 시즌부터 직전 시즌 최종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편성돼 잠실 (한화-LG), 문학 (롯데-SSG), 수원 (삼성-KT), 광주 (키움-KIA), 창원 (두산-NC) 구장에서 2연전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5위 두산은 1위 LG와 구장 중복으로 원정 경기가 편성됐고, 6위 KIA의 홈 경기가 편성됐다. 5월 5일(일)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잠실 (두산-LG), 문학 (NC-SSG), 수원 (키움-KT), 대구 (롯데-삼성), 광주 (한화-KIA) 구장에서 열린다. 한편, 개막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3연전으로 편성돼, 8월 29일(목)까지 팀당 134경기가 우선 편성됐고, 미편성된 45경기 및 개막전 대진 5경기가 포함된 50경기(팀당 10경기)는 우천 등으로 취소되는 경기들과 함께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또한, 구단간 홈-원정 경기의 편성은 팀간 이동거리 및 마케팅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편성하는 원칙에 따라 LG, NC, KIA, 삼성, 키움이 홈 73경기-원정 71경기로 편성됐다. KBO 올스타전은 7월 6일(토) 개최 예정이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은 7월 5일(금)부터 8일(월)까지로 기존 7일에서 4일로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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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2023 KFA 시상식 개최... 아시안컵 환송식도 함께 열려
    2023 KFA 시상식이 2일 개최됐다. 사진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오른쪽)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김민재(왼쪽), 천가람의 모습.[동국일보] 2023 KFA 시상식이 개최됐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천가람(화천KSPO)이 올해의 선수, 황재원(대구FC)과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가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2일 오후 5시 2023 KFA 어워즈가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KFA 어워즈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데 이어 올해 역시 한국축구를 빛낸 많은 축구인들과 대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어제의 기억-오늘의 영광-내일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약 2시간동안 진행됐으며, 2023 AFC 아시안컵에 나서는 클린스만호의 대회 출정식도 함께 펼쳐졌다. 대망의 올해의 선수에는 김민재와 천가람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로 넘어가 유럽 5대 리그 첫 해만에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올해는 뮌헨(독일)으로 둥지를 옮겨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2022년 영플레이어 수상자인 천가람은 올해 WK리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화천KSPO에 입단해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여자 대표팀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으로 성장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많은 팬 분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열띤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아시안컵이 예정돼있는데 선수단이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오도록 하겠다. 또 파리올림픽 예선에 나서는 선수들에게도 많은 응원 보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천가람은 “이렇게 빨리 이 상을 받을 수 있을 줄 상상도 못했다. 이 상을 받는 건 결코 나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란 걸 알고 있다. 다 같이 빛나야 하는 게 축구의 매력인 만큼 그동안 심어놓은 것들을 올해 잘 캐내 한국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의 영플레이어는 황재원과 케이시 유진 페어에게 돌아갔다. 작년 대구에 입단해 프로 데뷔를 알린 황재원은 올해 더욱 성숙한 기량을 보여줬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호의 일원으로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며 금메달에 일조했다. 케이시 유진 페어는 지난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통해 대표팀 데뷔를 이루며 여자 A매치 최연소 출전 2위 기록을 세웠다. 이어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에선 해트트릭을 터뜨려 여자 A매치 최연소 득점 2위에 오르는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황재원은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 사실 이런 상을 받는 게 처음이라 떨린다. 앞으로 더 발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케이시 유진 페어는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언제나 한국 대표로 뛴다는 점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저에게 좋은 기회를 준 협회에도 고맙고 2024년엔 여자축구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동 감독(왼쪽)과 김은숙 감독이 올해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김기동(FC서울) 감독과 김은숙(인천현대제철) 감독이 받았다. 김기동 감독은 작년 포항스틸러스를 이끌고 FA컵 정상에 올랐고 자신의 감독 커리어 첫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22년부터 팀을 정식 지휘한 김은숙 감독은 현대제철의 WK리그 통합 11연패를 이끌어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했다. 김기동 감독은 “올해 저보다 더 큰 업적을 남긴 감독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준 상이라 생각하겠다”며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데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은숙 감독은 “현대제철이 통합 11연패를 달성했을 때 주변에선 기적이라고 얘기해주셨다. 기적은 철저히 준비되고 간절함이 있을 때 이뤄진다고 믿는다. 2024년에도 뜻 깊은 축구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90주년 특별공헌상은 나이키,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 故 박종환 감독이 수상했다. 올해의 심판상으로는 고형진(남자주심), 박상준(남자부심), 오현정(여자주심), 김경민(여자부심)이 선정됐다. 끝으로 2024 KFA 비전 발표 및 선포식 후 대표팀의 아시안컵 환송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아시안컵에 나서는 선수단과 클린스만 감독, 코치진들이 런웨이를 통해 한명씩 소개됐고, 아시안컵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모두가 충분한 믿음을 가지고 카타르로 넘어간다. 64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며 “약 6주 뒤에 좋은 성적으로 여러분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선수단 대표로 출사표를 던진 이재성(마인츠)은 “개인적으로 도전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한다.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은 우리만의 도전이 아니라 64년간 이어져온 도전이다. 기필코 트로피를 들고 한국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3 KFA 어워즈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천가람(화천KSPO) 90주년 특별공헌상: 나이키,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 故 박종환 감독 올해의 영플레이어: 황재원(대구FC),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 올해의 지도자: 김기동(FC서울), 김은숙(인천현대제철) 올해의 심판: 고형진(남자주심), 박상준(남자부심), 오현정(여자주심), 김경민(여자부심) 역대 KFA 올해의 선수 (2010년 이후) 2010년: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 지소연(한양여대) 2011년: 기성용(셀틱), 지소연(고베아이낙) 2012년: 기성용(스완지시티), 전은하(강원도립대) 2013년: 손흥민(바이엘레버쿠젠), 지소연(첼시FC위민) 2014년: 손흥민(바이엘레버쿠젠), 지소연(첼시FC위민) 2015년: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조소현(인천현대제철) 2016년: 기성용(스완지시티), 김정미(인천현대제철) 2017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이민아(인천현대제철) 2018년: 황의조(감바오사카), 장슬기(인천현대제철) 2019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지소연(첼시FC위민) 2020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장슬기(인천현대제철) 2021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지소연(첼시FC위민) 2022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지소연(수원FC위민) 2023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천가람(화천KS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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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정몽규 회장 2024년 신년사
    정몽규 회장[동국일보] 축구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희망으로 가득한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바를 모두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해 동안 그라운드와 일선 현장에서 열심히 뛰었던 선수, 지도자, 심판 등 축구인 여러분 모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뜨거운 축구 사랑으로 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신 축구팬 여러분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 축구는 U-20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하고,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대표팀이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면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K리그가 시즌 300만 관중을 돌파한 것도 의미있는 성과였습니다. 또 김민재, 이강인 선수가 유럽의 최고 명문팀에 입단해 맹활약함으로써 한국 축구의 자부심을 높여주기도 했습니다. 올 한해도 대한축구협회는 더 큰 각오로 축구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빅 이벤트가 우리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하는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부풀어오르게 합니다. 그 뒤를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과 최종예선이 잇따라 열립니다. 젊은 태극전사들이 10회 연속 본선 진출과 메달 획득을 노리는 올 여름의 파리 올림픽도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참가하는 국제대회마다 우리 대표팀의 승전가가 울려퍼지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유소년부터 프로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내외 대회들이 알차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는 빈틈없이 뒷받침하겠습니다. 올해 91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대한축구협회는 새해를 열며 대한축구협회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미션과 가치, 목표를 담은 가치체계를 발표했습니다.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미션 아래 '대표‘와 ’책임‘, '육성’을 3대 가치로 설정했습니다. ‘대표’라는 가치는 각급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것입니다. ‘책임’은 일관된 정책과 제도를 통해 책임있는 축구 행정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또한 ‘육성’은 축구계 전반에서 미래의 축구 인재를 꾸준히 양성함으로써 한국 축구의 자생력을 튼튼히 한다는 뜻입니다. 위에 말한 3대 가치(‘대표’,‘책임’,‘육성’)를 실현하기 위해 핵심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이 목표는 FIFA 월드컵 주기인 4년마다 재설정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까지 달성할 목표를 아래와 같이 제시했습니다. 먼저 ‘대표’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1) 한국 축구의 기술 철학 정립 2) 국가대표팀의 우수 성적 달성 3) 유청소년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추진 목표로 삼았습니다. ‘책임’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서 1) 1부에서 7부에 이르는 성인 축구의 디비전 완성 2) 3부 ~ 4부 활성화를 통한 K리그와의 승강제 실현 3) 5부 ~ 7부 육성을 통한 풀뿌리 축구 강화를 핵심 목표로 정했습니다. ‘육성’이라는 가치의 달성을 위해서는 1) 선수, 지도자, 심판, 행정가 등 전문 인재의 육성 2) 저변 확장과 마케팅 강화를 통한 축구 산업의 확대 3)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종합센터(NFC) 건립을 주요 목표로 두었습니다. 위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각 부문별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될 것입니다. 한국 축구 고유의 기술철학을 정립한 지침서를 발간, 배포하겠습니다. ‘골든 에이지’ 제도를 개편하고, 각 연령별 대표팀 운영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하겠습니다. 프로인 2부리그(K리그2)와 세미프로인 3부 리그(K3리그)간의 승강제에 면밀히 대비하는 것은 성인 디비전 완성을 위한 중요한 현안입니다. 특히 3,4부리그 활성화와 구단의 체질 강화가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협회는 프로축구연맹, 구단들과 긴밀하게 논의해 방법을 모색하고 올해 안에 로드맵을 확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천안에 건립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올 해 집중적으로 공사가 진행됩니다. 완벽한 시설로 탄생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는 물론, 건립 이후 자생력 확보를 위한 마스터 플랜도 확정할 것입니다. 지난해 저희 대한축구협회는 성과도 많았지만 부족한 점도 많아 축구계 안팎으로부터의 질타도 있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협회 임직원 모두는 올해 더 큰 긴장감과 경각심을 갖고 심기일전 하여 새롭게 도약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축구계는 물론 축구팬, 국민들의 사랑속에 그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당부 드립니다. 2024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싱그러운 웃음소리와 우렁찬 함성, 승리의 환호가 대한민국 축구장 곳곳에서 용솟음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2일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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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대한축구협회, 새 가치체계 및 브랜드 슬로건 발표
    대한축구협회가 새 가치체계 및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했다. 사진은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 이미지.[동국일보] 대한축구협회가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 KFA 어워즈’에서 협회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미션, 가치, 목표를 담은 가치체계를 발표했다. 또한 지난 4년간 사용된 'MOVING FORWARD - 두려움없는 전진'을 대신할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도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제시한 새로운 미션은 '축구가 함께 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다. 협회는 “대한민국 축구의 존재이유는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고민속에 ‘국민’, ‘축구’, ‘행복’이라는 키워드를 찾아냈고, 이를 바탕으로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미션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가치체계는 최상위 개념인 ‘미션’ 아래 ‘3대 가치’, 그리고 그 아래 ‘핵심목표’ 세 단계로 구성했다. 미션 달성을 위한 핵심요소인 3대 가치는 '대표', '책임', '육성'이다. '대표'는 각급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위상 제고와 자긍심 고취, ‘책임’은 일관된 정책과 제도를 통한 책임있는 축구 행정의 실현, ‘육성’은 미래의 축구 인재 양성을 통한 자생력 강화다. 이러한 3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하위 개념으로 핵심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FIFA 월드컵 주기인 4년마다 재설정하기로 했다. 첫째, ‘대표’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목표는 ▲한국 축구의 기술 철학 정립 ▲국가대표팀의 우수 성적 달성 ▲유청소년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이다. 둘째, ‘책임’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핵심목표는 ▲1부에서 7부에 이르는 성인 축구의 디비전 완성 ▲3부 ~ 4부 활성화를 통한 K리그와의 승강제 실현 ▲5부 ~ 7부 육성을 통한 풀뿌리 축구 강화다. 마지막으로 ‘육성’의 가치 달성을 위해서는 ▲선수, 지도자, 심판, 행정가 등 전문 인재의 육성 ▲저변 확장과 마케팅 강화를 통한 축구 산업의 확대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종합센터(NFC) 건립을 핵심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핵심목표를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까지 달성하겠다는 것이 대한축구협회의 계획이다. 협회는 “이번에 발표한 가치체계는 창립 80주년이던 지난 2013년에 발표한 비전해트트릭 2033을 계승하는 동시에 한단계 발전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PLAY ON-모두가 빛나는 순간'이 'Moving Forward - 두려움 없는 전진'을 대신해 새 브랜드 슬로건으로 선정됐다. 또한 이날 KFA 어워즈 현장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사용된 'Moving Forward - 두려움 없는 전진'을 대신할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도 발표됐다. 'PLAY ON-모두가 빛나는 순간'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의 역동적인 움직임, 우리의 일상을 깨우는 축구의 힘, 축구를 통해 모두가 함께 행복을 나누는 특별한 순간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슬로건”이라 말하고 “ON은 열정의 '지속'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켜다'라는 맥락에서 우리의 일상을 깨워주는 축구의 영향력과 가치를 동시에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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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2023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는 김민재, 천가람
    김민재(뮌헨)와 천가람(화천KSPO)이 2023 K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동국일보]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와 천가람(22, 화천KSPO)이 2023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후 5시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축구계 관계자와 국가대표팀 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KFA어워즈를 열고 한국축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가치체계를 발표하는 한편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에 대한 시상을 한다. ‘올해의 선수’는 한해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녀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 2010년부터 대한축구협회가 전문가와 축구 기자단에 의뢰해 뽑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수상이다. 남자부 올해의 선수는 대한축구협회 출입 언론사의 축구팀장과 협회 기술발전위원,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등 50명이 투표로 선정했다. 김민재는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손흥민(32, 토트넘)에 밀려 2위에 그쳤으나, 이번 투표에서는 총 137점을 얻어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지난 4년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역대 최다 수상자(7회)인 손흥민은 11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84점을 얻은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망)이다. 김민재는 2023년 상반기 SC나폴리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이후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서도 철벽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올해 여덟 번의 A매치에 출전해 6경기 연속 무실점에 앞장서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수비수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5년 김영권 이후 8년만이다. 여자 올해의 선수는 WK리그 감독들과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지도자 등의 투표로 결정됐다. 접전 끝에 천가람이 총점 20점으로 역대 최다 수상자 지소연(33, 수원FC)을 1점 차이로 제치고 주인공이 됐다. 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뛰는 천가람은 올해 여자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활약하며 A매치 12경기에서 4골을 기록, 여자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WK리그에서도 소속팀 화천KSPO가 팀 역대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에 등극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 영플레이어와 지도자, 심판 부문 수상자도 확정했다. 남녀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황재원(22, 대구FC)과 여자월드컵 역대 최연소 선수로 등극하며 국가대표팀의 미래로 자리 잡은 케이시 유진 페어(17, 무소속)가 받는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포항스틸러스를 FA컵 우승과 K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김기동 감독, WK리그 11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김은숙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심판상은 고형진, 박상준(이상 남자 주.부심), 오현정, 김경민(이상 여자 주.부심)이 각각 수상한다. 2023 KFA AWARDS 주요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천가람(화천KSPO) 올해의 영플레이어 : 황재원(대구FC),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 올해의 지도자 : 김기동(FC서울), 김은숙(인천현대제철) 올해의 심판 : 고형진(남자주심), 오현정(여자주심), 박상준(남자부심), 김경민(여자부심) KFA 창립 90주년 특별공헌상 : 나이키 /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 / 고 박종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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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문체부,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준비하는 우리 선수단 격려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동국일보]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은 1월 2일, 2024년 새해를 맞이해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과 이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촌을 연달아 방문해 ‘2024 파리 하계올림픽’과 ‘2024 파리 하계패럴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선수단을 격려한다.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양궁 훈련장 등 살피고 선수들 격려, 이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선수들과 함께 식사 장미란 차관은 먼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점검한다. 양궁훈련장 등 훈련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추운 날씨에도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곧바로 이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촌도 찾아가 훈련시설을 둘러본 후, 새해에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만나 격려하고 함께 식사할 계획이다. 장미란 차관은 “올해는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려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이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을 보는 해이다. 작년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현장에서 응원하면서 후배들의 선전에 감동했다. 국민들이 팀 코리아에 환호할 수 있도록 200일 남짓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며, “묵묵히 훈련에 매진하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문체부도 우리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처우와 훈련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꿈의 무대인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길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스포츠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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