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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 원주은 “A대표팀 언니들 보며 아시안컵 꿈 키웠다”
    [동국일보] 최근 A대표팀에도 발탁돼온 여자 U-17 대표팀의 원주은(울산현대고)은 A대표팀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아시안컵 출전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이 지난 4월 15일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대비 최종훈련을 진행했다. 여자 U-17 대표팀은 29일까지 훈련을 소화한 뒤 30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했으며, 이후 현지 훈련을 거쳐 아시안컵 본선에 돌입한다. 5월 6일부터 5월 1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FC U-17 여자 아시안컵은 8개국이 참가한다.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팀(총 4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북한, 필리핀과 A조에 편성된 한국은 6일 북한전을 시작으로 9일 인도네시아, 12일 필리핀을 차례로 상대한다. 소집훈련 중 대한축구협회(KFA) 홈페이지 인터뷰에 응한 원주은은 “당연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이번 대회는 17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한 번뿐인 기회다. 간절한 기회를 잡은 만큼 후회 없이 대회를 치르고 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여자 U-17 대표팀 소속으로 10경기에 나서 9골을 넣으며 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 중인 원주은의 골 감각은 여전히 무섭다. 원주은은 지난 1월 포르투갈 친선대회에서 1골을 기록했고 아시안컵 1차, 2차 예선에서도 각각 해트트릭을 한 번씩 작렬시키는 등 공격을 이끌었다. 원주은은 소집 기간과 맞물려 열린 2024 춘계여자축구연맹전에서도 대표팀 소집 전까지 조별리그에서 2골을 터뜨리며 발끝을 예열했다. 원주은은 이러한 활약상을 바탕으로 2023 FIFA 여자월드컵 예비멤버로 뽑히는 등 최근까지 여자 A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돼왔다. 비록 A매치 데뷔는 이루지 못했지만 A대표팀 선배들과의 훈련을 통해 경험을 쌓은 그는 언니들을 바라보면서 메이저 대회에 대한 꿈을 키웠다며 아시안컵을 향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원주은은 “A대표팀에서 훈련할 때 언니들이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는지 유심히 지켜봤고, 태도나 분위기 등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언니들이 월드컵에 나가는 걸 보면서 나 역시 메이저 대회에 대한 꿈과 목표가 더욱 뚜렷해졌다. 처음 겪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너무 설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격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건 결국 득점이다. 아직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세밀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욕심을 가지고 대회에 나서려고 한다. 그러면서도 동료의 플레이를 도와야 할 땐 도울 거다. 개인적으로 아시안컵에서 5골을 기록하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여자 U-17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원주은은 완장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주장으로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주장 또한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감독님께서 나를 믿고 주장을 맡기신 만큼 헌신하고 희생하는 주장이 되고 싶다. 평소엔 팀원들을 잘 챙기면서도 경기장에선 강하게 다그치기도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A대표팀의 주장인 김혜리의 조언을 잊지 않았다. 원주은은 “(김)혜리 언니와 친해서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다. 이번 아시안컵에 나가게 되면서 (김)혜리 언니가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잘 챙겨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조언을 바탕으로 대회에 나가서도 기죽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
    2024-05-03
  • '아시안컵 도전' 김은정 감독, "여자축구 이끌 세대라 믿어"
    ‘아시안컵 도전’ 김은정 감독 [동국일보] 아시안컵에 나서는 여자 U-17 대표팀 김은정 감독이 대표팀을 구성한 이번 세대가 추후 여자축구를 이끌어줄 자원들이라며 굳은 신뢰를 보냈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이 지난 15일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대비 최종훈련을 진행했다. 여자 U-17 대표팀은 29일까지 훈련을 소화한 뒤 30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하며, 이후 현지 훈련을 거쳐 아시안컵 본선에 돌입한다. 5월 6일부터 5월 1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FC U-17 여자 아시안컵은 8개국이 참가한다.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팀(총 4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북한, 필리핀과 A조에 편성됐다. B조에는 일본, 중국, 호주, 태국이 속해있다. 한국은 6일 북한전을 시작으로 9일 인도네시아, 12일 필리핀을 차례로 상대한다.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어야 10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소집훈련 중 대한축구협회(KFA) 홈페이지 인터뷰에 응한 김은정 감독은 “지난 몇 년간 한국이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성적을 제대로 내지 못했다. 암흑기라면 암흑기겠지만 이번 대표팀 멤버들은 그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다가올 월드컵 진출권을 넘어 우승까지 거머쥐고 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은정 감독과의 일문일답] - 아시안컵에 돌입하는 각오. 2009년에 한국이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뒤 15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선수들에게도 이 점을 강조하는 중이다. 최근 아시아 국가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졌다. 하지만 단순히 3위 안에 들어서 다가올 U-17 여자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아시안컵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 여자 U-17 대표팀 지휘봉을 처음 잡았을 때와 비교해 현재 팀의 완성도는. 이번 소집을 포함해 고강도 훈련을 계속 진행해왔다. 특히 연습경기 시 후반전 중반 이후에 실점이 더러 있었는데 이는 체력을 키워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때문에 유럽 성인팀의 데이터를 모아 기준을 잡고, 그 기준에 최대한 따라가도록 체력 훈련을 실시했다. 현재 몇몇 선수들은 그 기준치에 버금갈 정도의 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팀이 잘 만들어지고 있지만 결정력은 조금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 대회에서 펼치고자 하는 축구를 설명하자면. 빌드업 축구를 원하지만 후방에서 볼을 돌리는 축구는 하고 싶지 않다. 상대를 앞으로 끌어내기 위한 패스플레이보다는 효율적인 패스플레이를 강조한다. 전진패스를 빠르게 투입하고 동시다발적인 침투를 가져가며 템포가 빠른 축구를 입히는 중이다. 옛날엔 선수들이 그저 볼을 소유하려고만 해서 전진패스를 두려워하더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습경기 시 선수들에게 백패스를 못 하게 했다. 물론 어려움이 있겠지만 선수들도 이를 극복하면서 성장할 거라 믿는다. - 같은 조에 속한 국가들에 대한 분석은 어느 정도 됐는가. 물론 조편성 자체는 우승 경쟁팀들이 덜 밀집한 조에 속하긴 했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선 북한은 17세 이하 대표팀의 자료가 거의 전무했다. 그래도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북한 대표팀을 유심히 봤는데 예전보다 현대축구에 부합한 축구를 하고 있다고 느꼈다. 또 필리핀은 A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선수 일부도 합류한 걸로 알고 있다. 때문에 최근에 열린 필리핀과의 여자 A매치를 현장에서 보면서 분석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모든 팀들이 만만하지 않다. - 우승후보 중 하나인 북한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주는 의미가 크다. 북한전부터 사활을 걸어야 한다. 최근에 열렸던 U-20 여자 아시안컵 역시 좋은 자료가 됐다. 내 가장 큰 바람은 두 번째 경기까지 승리를 챙기고 조별리그 3차전을 비교적 편안하게 가는 거다. 1차전에서 이기더라도 2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마지막 경기에서 힘을 쏟아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토너먼트에 가서 힘들어질 수 있다. 어떻게든 조별리그 2차전 안에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확정짓고 싶다. - 지난 1월 치르고 온 포르투갈 친선대회가 좋은 모의고사가 됐을 텐데. 포르투갈 친선대회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선수들의 경합 시 싸우려는 의지다. 다들 알다시피 유럽 선수들은 체격조건이 더 좋아서 우리가 부딪히면 밀릴 수 있다. 실제로 당시 첫 경기에선 선수들이 경합을 펼칠 때 자주 넘어졌다. 그런데 한 번 싸워보니 그 후부턴 넘어지더라도 경합에서 이기고자 부딪혀보더라. 지금은 경합에서 이기는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 - A대표팀에도 발탁돼온 권다은, 원주은(이상 울산현대고)이 합류했다. 이들의 활용법은. (원)주은이는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강하고 팀을 잘 이끌어준다. 목표의식이 굉장히 뚜렷하고 강인한 친구다. (권)다은이는 또 다른 성향이어서 자신만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A대표팀을 포함해 경험이 많은 자원들이지만 두 선수가 매 경기 무조건 선발로 뛸 거라고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모든 자원들이 성향이 뚜렷하면서도 잘 어우러지고 있어서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 최근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의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또한 즐겨야 한다. 코치 시절을 포함해 여자 A대표팀부터 연령별 대표팀까지 워낙 오랜 기간 선수들을 봐왔다. 내가 이 팀에서 현재 느끼는 건 이번 세대가 여자 연령별 대표팀의 최근 좋지 못했던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 정도로 능력이 출중하다는 것이다. 추후에 A대표팀에서도 큰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한다.  
    • 스포츠
    2024-04-30
  • 여자 U-20 대표팀, 월드컵 대비 첫 국내 소집훈련 실시
    지난 3월 2024 AFC U-20 여자 아시안컵 당시 박윤정 감독의 모습.[동국일보]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여자 U-20 대표팀이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하며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가 각자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은 월드컵에 대비한 첫 훈련을 통해 다시 만난다. 소집훈련은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전남 보성군 벌교 생태공원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총 26명의 선수가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여자 A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던 전유경(위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 등 U-20 아시안컵 주축 선수들이 대다수 포함된 가운데 새로운 얼굴도 5명(송다비, 구보형, 황유리, 최한빈, 정은서)이나 가세했다. 박윤정 감독은 이번 훈련을 통해 월드컵에 대비한 포지션별 선수를 체크하는 동시에 세부 전술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로드맵도 확정됐다. 여자 U-20 대표팀은 5월 중으로 한 차례 더 소집훈련을 실시한 뒤 5월 말부터 6월 초에 걸친 FIFA 여자 A매치 기간에는 미국 여자 U-20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6월 초 개최국 콜롬비아에서 월드컵 조추첨이 실시되며 대회를 한 달여 앞둔 7월 말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게 된다. ## 여자 U-20 대표팀 국내 훈련 소집명단(총 26명) GK : 우서빈(위덕대) 송다비(예성여고) 구보형(대구동부고) 정다희(충남인터넷고) DF : 남승은(오산정보고) 고다애, 홍채빈(이상 고려대) 엄민경, 정유진(이상 위덕대) 황유리(대구동부고) 양다민, 오영미(이상 울산과학대) MF : 김신지, 배예빈(이상 위덕대) 고은빈(울산과학대) 최은형, 최한빈(고려대) 김지현(대덕대) FW : 황다영, 정다빈(고려대) 조혜영(광양여고) 김세연(대덕대) 박수정, 천세화(이상 울산과학대) 전유경(위덕대) 정은서(단국대)
    • 스포츠
    2024-04-29
  • 이태석 3경기 연속 도움은 한국선수 올림픽 예선 최초
    AFC U-23 아시안컵에서 3경기 연속 골도움을 기록한 이태석이 손가락 3개를 들어보이고 있다.[동국일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물리치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3전승으로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 무실점을 달성했고, 이태석(FC서울)은 3경기 연속 도움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두 기록 모두 최초다. 올림픽대표팀은 22일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일본전에서 김민우(뒤셀도르프)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UAE(1-0 승), 중국(2-0 승)에 이어 일본을 상대로 모두 무실점 승리하며 조 1위로 8강에 오르게 됐다. 먼저 이태석은 UAE, 중국, 일본을 상대로 3경기 연속 골도움을 기록했다. 2014년 창설돼 6회째를 맞은 AFC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 선수가 3경기 연속으로 도움을 기록한 것은 이태석이 처음이다. 23세 이하로 나이 제한을 두기 시작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포함해도 역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한국 선수는 그동안 없었다. 참고로 대한축구협회가 집계한 1990년 이후 한국 대표팀의 A매치 연속 경기 골도움 기록은 지난 1998년 박진섭(현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4경기 연속이 1위다. 둘째로, 올림픽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6회째를 맞은 U-23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한 골도 실점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국가 전체로는 지난 2022년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조별리그 무실점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김호곤 감독이 지휘하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6전 전승 무실점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것이 한국의 최다 무실점 기록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2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할리파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8강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상위 3팀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총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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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SSG-KT 시즌 첫 맞대결 '티빙 슈퍼매치' 제작
    티빙 슈퍼매치(SSG-KT) 중계 안내 [동국일보] 내일(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지는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시즌 첫 맞대결이 티빙(TVING)의 차별화된 중계방송 ‘티빙 슈퍼매치’로 제작된다. ‘티빙 슈퍼매치’는 프리뷰 쇼, 생중계, 퇴근길 라이브의 3 BAND 시스템으로 진행되는 색다른 중계방송 콘텐츠이며, 지난 3월 23일 한화-LG의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매주 한 경기를 선정하여 제작되고 있다. 티빙 슈퍼매치는 경기 한 시간 전 그라운드 뷰로 진행하는 야구 토크쇼인 ‘프리뷰 쇼’와 레일캠, 베이스캠 등 티빙만의 스페셜 카메라(특수장비)를 추가한 고퀄리티 중계방송, 경기 종료 후 오늘 경기의 승부처 분석 및 수훈선수 인터뷰, 선수들의 퇴근길 인사와 팬들의 응원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리뷰쇼 및 퇴근길 라이브’로 구성되어 이전엔 볼 수 없던 새로운 중계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주 프리뷰 쇼는 민병헌 해설위원과 윤태진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시작 예정이다. 또한 ‘KT의 심장‘ 박경수 선수와 정근우 여자 야구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가 패널로 출연하여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KT와 SK의 우승의 주역인 두 패널이 꼽는 관전 포인트 및 야구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슈퍼매치 본 경기의 중계방송은 나지완, 민병헌 해설위원, 한명재 캐스터가 진행한다. 티빙 슈퍼매치는 이 밖에도 OTT 플랫폼의 특성을 살린 실시간 소통뿐 아니라 구단과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진행된 ‘티빙 슈퍼매치’에서는 KIA 타이거즈의 마스코트인 호걸이의 ‘왓츠 인 마이 백’ 인터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스포츠
    2024-04-11
  • 정상급,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서 시즌 첫 승!…"KPGA 챌린지투어 3승 목표"
    정상급,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서 시즌 첫 승 [동국일보] 정상급(33)이 2024 시즌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천만 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8일과 9일 양일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전주, 익산코스(파71. 7,1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정상급은 선두에 1타 뒤진 7언더파 64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정상급은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7개를 잡아내며 6타를 줄였고 최종합계 13언더파 129타로 정상에 올랐다. 정상급은 “오랜만에 우승이라 기분이 남다르다. 항상 아낌없이 도움을 주시는 김건희 프로님, 청담정보기술 윤천규 대표님, 김미숙 명장님, 진주수병원 이성표 원장님께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13세 때 골프를 시작한 정상급은 2014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이후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하다 2015년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KPGA 투어에 7개 대회에 나섰지만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21년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의 공동 17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17년에는 ‘KPGA 챌린지투어 5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정상급은 이후에도 꾸준하게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다. 정상급은 “2022년 이후 투어 생활을 잠시 떠났었다. 이후 레슨을 하다 결혼 후 다시 골프를 시작하게 됐는데 다시 골프를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기도해 준 아내와 가족 덕분에 이뤄낸 우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KPGA 챌린지투어에서 시즌 3승을 하면 KPGA 투어 시드를 얻을 수 있다”며 “최근 아이언 샷감이 좋고 KPGA 챌린지투어 예선에서도 꾸준히 통과하고 있는 만큼 시즌 3승으로 KPGA 투어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상급의 뒤를 이어 아마추어 박규태(24)가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로 2위, 차강호(25), 양민혁(21), 양희준(24), 이성호(20.A), 최장호(29)가 최종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4 KPGA 챌린지투어 4회 대회’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 스포츠
    2024-04-10
  • ‘역대 최단시간 골’ 여자대표팀, 필리핀에 2-1 승
    여자대표팀[동국일보]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여자 A매치 역대 최단시간 골을 기록하며 필리핀과의 2연전을 모두 잡아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FIFA랭킹 20위)은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필리핀(39위)과 친선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한국은 경기 시작 후 27초 만에 추효주(인천현대제철)가 선제골을 터뜨린 후 최유리(버밍엄시티)가 전반 33분 골을 추가해 안젤라 비어드가 후반 29분 한 골을 만회한 필리핀을 따돌렸다. 이날 추효주가 27초 만에 터뜨린 선제골은 여자 A매치 역대 최단시간 골이 됐다. 종전 기록은 성현아가 2003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홍콩전에서 기록한 38초였다. 지난 5일 열린 1차전에서 최유리, 지소연, 장슬기의 연속골에 힘입어 필리핀을 3-0으로 이긴 한국은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한국은 필리핀과의 상대 전적에서 6전 전승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6월 미국과 원정 2연전을 앞두고 다시 모인다. 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해 올해 큰 대회가 없지만 2026 아시안컵과 2027 월드컵을 바라보고 팀을 재정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포르투갈에서 체코(2-1 승), 포르투갈(1-5 패)과 친선경기를 치러 1승 1패를 기록했고, 이번에 필리핀과 올해 첫 국내 친선경기를 통해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이어갔다. 벨 감독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스리백으로 나섰으나 멤버 구성을 달리 했다. 1차전과 비교하면 6명이 달라진 라인업이었다. 먼저 최전방에는 최유리와 이금민(브라이튼앤드호브알비온)이 포진했다. 그 바로 아래 지소연(시애틀레인)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중원은 추효주, 장슬기(경주한수원), 전은하, 강채림(이상 수원FC)으로 구성됐다. 스리백은 이영주(마드리드CFF), 고유나(화천KSPO), 김혜리(인천현대제철)다. 골문은 베테랑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대신 최예슬(경주한수원)이 지켰다. 한국은 킥오프하자마자 필리핀 수비진이 채 정비도 하기 전에 처음 시도한 공격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최유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강채림이 다리 사이로 흘렸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추효주가 오른발로 받아 넣었다. 한 골 차로 앞선 한국은 말 그대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선제골의 주인공 최유리는 전반 8분 또다시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 에리어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비켜나갔다. 이후 전반 중반에는 강채림의 헤더, 장슬기의 터닝슛, 이금민의 중거리슛이 이어졌으나 골대를 외면하거나 골키퍼에게 잡히고 말았다. 불의의 선제골을 허용한 필리핀은 세트피스로 한국의 간담을 서늘케 했으나 골키퍼 최예슬의 ‘진기명기’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25분 필리핀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우리 골문 앞으로 향했는데 이는 우리 선수의 머리에 맞고 굴절돼 불규칙 바운드되며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골키퍼 최예슬이 중심을 잃은 상태에서 왼손으로 쳐냈다. 이후 최예슬이 쳐낸 공을 필리핀의 헤일리 롱이 골대 바로 앞에서 재차 슈팅했으나 최예슬은 첫 슈팅을 막으며 넘어져 있는 상태에서도 왼발을 뻗어 저지하는 선방쇼를 펼쳤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홍콩과의 조별리그에서 A매치 데뷔한 최예슬은 이번이 두 번째 경기이며 선발 출전은 처음이었다. 지난 1차전에서는 붙박이 김정미를 골키퍼로 내세운 벨 감독은 이번 경기서 최예슬에게 기회를 주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는데 최예슬이 인상적인 선방을 보여줬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33분 추가골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첫 골을 어시스트한 최유리가 이번에는 해결사로 나섰다. 최유리는 강채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가까운 골 포스트로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A매치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최유리는 지난 경기서 보여줬던 특유의 ‘하트 화살’ 세리머니를 이날도 선보였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에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좀처럼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5분 최유리가 이금민의 얼리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말았다. 후반 18분경 코너킥 상황에서는 상대 골문 바로 앞에서 서너 차례 슈팅을 퍼부었으나 이는 필리핀 골키퍼 올리비아 맥다니엘의 신들린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한국은 후반 29분 필리핀의 안젤라 비어드에게 왼발 프리킥 골을 내주며 한 골 차로 추격을 당했다. 그러자 벨 감독은 공격수 문미라와 케이시 유진 페어를 연달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죄었다. 하지만 한국이 남은 시간 동안 시도한 공격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2-1 필리핀 득점: 추효주(전1) 최유리(전33, 이상 대한민국). 안젤라 비어드(후29, 필리핀) 한국 출전선수: 최예슬(GK), 이영주, 고유나, 김혜리, 추효주, 장슬기, 전은하(후28 문미라), 강채림(후33 케이시 유진 페어), 최유리, 지소연, 이금민(후41 조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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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최유리-지소연-장슬기 골’ 여자대표팀, 필리핀에 3-0 승
    필리핀과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선 선수들의 모습.[동국일보]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친선경기에서 필리핀을 3-0으로 제압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5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친선경기에서 최유리, 지소연, 장슬기의 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28분 최유리가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1분과 후반 43분 지소연과 장슬기가 각각 한 골씩 보탰다. 이번 결과로 한국은 필리핀과의 역대전적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8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필리핀과 다시 한 번 맞대결을 벌인다. 콜린 벨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가 최전방에 섰으며, 천가람(화천KSPO)과 지소연(시애틀레인)이 양 측면에 포진했다. 중원은 조소현(버밍엄)과 장슬기(경주한수원)가 형성했고, 양쪽 윙백에는 추효주(인천현대제철)와 이은영(창녕WFC)이 배치됐다. 스리백은 심서연(수원FC)-고유나(화천KSPO)-이영주(마드리드CFF)가 구축했으며, 최후방은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지켰다. 전반 2분 만에 천가람의 발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려본 한국이지만 이후 필리핀의 단단한 수비를 뚫어내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태극낭자들은 양쪽 윙백들까지 높게 올라가 공격을 도와주는 등 측면을 번갈아 흔들며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려했다. 측면을 활용하자 케이시 페어가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전반 15분 천가람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케이시 페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8분엔 케이시 페어가 문전에서 찬스를 잡았고,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에 굴절 후 유효 슈팅으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하지만 0의 균형은 쉽사리 깨지지 않았다. 전반 36분과 전반 38분 지소연과 추효주가 각각 왼쪽에서 중앙으로 접고 들어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막판엔 한국의 빠른 역습 과정에서 천가람의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콜린 벨 감독은 후반전에 돌입하자마자 천가람을 빼고 최유리(버밍엄)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최유리는 투입 직후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10분 최유리가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잡았고, 위협적인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고유나가 번쩍 뛰어올라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3분 뒤 한국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최유리가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 수비의 볼을 끊어내 1대1 찬스를 잡았고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이후 태극낭자들은 최전방에 포진한 최유리-케이시 페어-지소연끼리 적극적으로 스위칭을 가져가며 상대 수비에 혼란을 주려 했다. 지소연이 아래로 내려와 플레이메이킹을 주도할 땐 최유리와 케이시 페어가 투톱처럼 움직이며 그라운드를 넓게 활용했다. 결국 점유율을 가져가던 중 답답했던 흐름을 끊어낸 건 교체투입된 최유리였다. 상대 수비가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시도한 게 짧게 처리되자 최유리가 빠르게 끊어내 1대1 찬스를 잡았다. 최유리는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앞서 기회를 놓쳤던 아쉬움을 씻어냈다. 한 골이 터지니 추가골까지 터지는 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후반 31분 한국이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지소연이 키커로 나섰다. 각이 비교적 부족했지만 지소연이 골대를 직접 노린 킥은 골포스트를 맞추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한국의 두 번째 득점으로 연결됐다. 태극낭자들의 골 잔치는 이어졌다. 후반 43분 문미라가 상대 수비를 앞에 둔 상태에서 뒷발로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아낸 장슬기가 문전에서 슈팅을 때렸고, 이는 상대 수비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재차 밀어 넣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최근 열렸던 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남승은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 심서연과 교체투입되며 자신의 A매치 데뷔에 성공했다.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3-0 필리핀 득점: 최유리(후28) 지소연(후31) 장슬기(후43) 한국 출전선수: 김정미(GK), 심서연(후45+3 남승은), 고유나, 이영주, 추효주, 이은영(후45+3 김세연), 장슬기, 조소현, 천가람(HT 최유리), 지소연(후35 이금민), 케이시 유진 페어(후29 문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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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현역 은퇴’ 전가을 “날 기억해준다는 것만으로 축복”
    지난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전가을.[동국일보] “어떤 이미지로 남는지는 중요치 않아요. 누군가가 날 기억해준다는 것만으로도 큰 축복입니다.” 한국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역사’ 전가을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오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5일 여자 A매치 현장에서 예정된 은퇴식에 앞서 전가을은 사람들이 자신을 기억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축복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가을의 발자취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수원시설관리공단(현 수원FC)에 입단한 그는 이후 국내 무대에선 인천현대제철, 화천KSPO를 거쳐 지난해 11월 세종스포츠토토에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 과정에서 2010년 수원시설관리공단의 첫 WK리그 우승을 이끈 활약으로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으며, 인천현대제철에서 3차례(2013, 2014, 2015) WK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전가을은 2016년 웨스턴 뉴욕 플래시로 임대 이적해 한국 여자선수 최초로 미국 리그에 입성한 걸 시작으로 멜버른 빅토리(호주), 브리스톨 시티, 레딩(이상 영국)에서 활약하며 해외 무대를 경험했다. 여자 국가대표팀에서도 전가을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2007년 베트남과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예선에서 대표팀에 데뷔한 전가을은 A매치 101경기에 출전해 38골을 기록했고, 지소연(70골)에 이어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올라있다. 특히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득점을 터뜨리는 등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그는 은퇴 후 현재 서울 성동구에서 축구교실을 차려 후배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이렇듯 선수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국 여자축구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전가을의 은퇴식을 맞이해 대한축구협회(KFA) 홈페이지가 전가을을 만나 지금까지의 선수 생활을 돌아봤다. [전가을과의 일문일답] - 은퇴 소감은 어떤가. 은퇴를 한지 5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이제야 생각 정리가 되는 듯하다. 윤덕여 감독님(세종스포츠토토)과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정말 힘들었다. 마침 팀이 작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했는데 특별히 한 건 없어도 내가 팀에 전할 수 있는 마지막 우승과 함께 떠나면 되겠다고 결심이 섰다. 다만 결심을 굳게 했어도 은퇴 직후엔 굉장히 싱숭생숭했다. 그동안 축구 덕분에 박수 받고, 명예를 얻고, 날 찾아주는 곳이 있었던 건데 앞으로 필드 위에서 박수 받을 일이 없다고 생각하니 슬펐다. 가족의 조언이 큰 힘이 됐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마음을 잘 추스른 상태다. - 긴 시간동안 쉼 없이 달렸기 때문에 은퇴 결심이 어려웠을 것 같다. 사실 세종스포츠토토에 있을 때 심적으로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전까지 우승권 팀에 머무를 땐 잘 몰랐지만 경기에서 자주 패배하는 게 받아들이기 어렵기도 하더라. 특히 재작년부터는 내가 팀에서 최고참이었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고 의지할 곳도 부족했다. 당시엔 내가 잘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언젠가부터 많이 지쳐 있었다. 또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고도 생각했다. 물론 팀에 남아 구심점 역할을 해달라는 부탁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현역으로 남아야 한다면 선수로서 무조건 경기에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히려 후배들의 자리를 뺏는 게 아닌가 싶었다. 부담스러운 자리일지라도 이제는 후배들이 그 자리를 받아들여야 할 시기라고 본다. - 오랜 기간 선수로 활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면. 축구를 하면서 국가대표에 발탁되고,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등 꿈꿔왔던 순간들이 하나하나씩 이뤄지니 더욱 축구가 하고 싶었다. 오로지 나 스스로를 위해 했던 것 같고, 모두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노력했다.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주고 기억해주는 게 큰 힘이 됐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겨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 여자선수 가운데 역대 A매치 득점 2위다. 이 기록이 주는 의미는. 내가 대표팀에 안 간지 꽤 됐는데도 잘 안 깨지고 있다. 나 스스로 선수 시절 열심히 했다고 알게 해주는 기록임과 동시에 후배들이 더 노력해서 그만한 자격을 갖춘다면 빨리 깨주길 바라는 기록이다. 38골 중 2015 FIFA 캐나다 월드컵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넣었던 골과 2015 동아시안컵 한일전 프리킥 골이 기억에 남는다. 나를 대표할 수 있는 골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 선수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아쉬운 순간이 있다면. 특별히 한 순간을 꼽기는 어렵지만 지난해 전국체전 준결승이 떠오른다. 당시 (강)가애의 골킥을 내가 가슴으로 받은 후 곧바로 동료에게 패스를 찔러 득점을 도왔다. 이게 말로만 들었을 땐 쉬워 보일 수 있지만 먼 거리에서 온 골킥을 받은 직후 공격수에게 패스를 준다는 게 어려운 동작이다. 그동안 경험이 쌓였다는 걸 스스로 느껴 뿌듯했던 순간이었다. 반대로 아쉬움이 남는 순간은 없다. 원하는 결과를 못 냈을 땐 내가 능력이 안 됐던 거고, 매 순간 후회 없이 최선을 다 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 - 다양한 무대에서 해외 생활을 했던 게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될 텐데. 미국에 처음 갔을 때가 8년 전인데도 당시 관중이 3만 명이었다. 심지어 경기 도중에도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경기 다음날에는 항상 선수들이 유소년 클리닉에 참석했다. 그런 선진 문화를 8년 전에 미리 접한 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 미국 생활 후 인천현대제철로 복귀했다가 다시 해외로 나간 것도 해외 무대에 대한 갈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후배들도 겁먹지 말고 해외로 도전을 많이 해보면 좋겠다. - 대표팀부터 세종스포츠토토에 이르기까지 윤덕여 감독과 인연이 깊다. 윤 감독에 대한 고마움도 있을 것 같은데. 영국 생활을 끝낸 후 세종스포츠토토로 온 것도 윤 감독님만 보고 내린 선택이었다. 세종스포츠토토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때 윤덕여 감독님께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말을 전했다. 사실 처음엔 윤 감독님이 내게 1년만 더 하자고 설득하셨는데 나중엔 본인이 감독으로 있을 때 내가 은퇴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얘기를 하시더라. 이밖에도 여러 지도자들을 만났는데 각자의 스타일로부터 나도 많은 걸 배웠다. -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던 본인만의 비결은. 그냥 축구에 미쳤던 것 같다. 동료들도 내게 그런 말을 할 정도였다. 카페 갈 시간에 운동을 더 하고자 했고, 선수 시절 통틀어서 바람 쐬러 나간 적이 손에 꼽는다. 옛날부터 누군가 취미를 물으면 딱히 없어서 대답을 못했다. 그만큼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던 편이다. 지금은 커피를 정말 좋아한다(웃음). - 남아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작년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내가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는데 많은 생각이 들더라. 물론 상대팀들의 수준도 많이 올라온 것도 맞고,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줬다. 그래도 정말 어렵게 월드컵이라는 기회를 잡은 만큼 그 기회를 앞으로는 더 살렸으면 좋겠다. 또 앞서 얘기했다시피 해외 무대로 도전을 더 해보면 좋겠다. 물론 해외에 나가서 주전 자리 등의 걱정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실패라는 건 없다. 해외로 나간다는 거 자체가 인정을 받은 거고 스스로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큰 무대를 많이들 겪길 바란다. - 앞으로의 목표는. 내 명의로 축구교실을 열어 운영 중인데 회원 수를 늘리거나 돈을 버는 목적이 아니다. 내가 선수 시절 갖고 싶었고 필요로 했지만 없었던 것들을 그대로 실현시켜 후배들과 나누고자 만들었다. 이를 통해 내가 한 달이 걸려 터득했던 걸 후배들에겐 1시간 만에 가르칠 수 있도록 도울 거다. 이런 생각이 없었다면 카페를 차려도 됐을 거다. 하지만 앞으로도 여러 방면에서 여자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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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2015 여자월드컵 16강 주역 전가을, 5일 필리핀전에서 은퇴식
    2015 FIFA 여자월드컵 코스타리카전 득점 후 전가을[동국일보] 여자축구 국가대표로 오랫동안 활약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전가을(36)이 여자대표팀 친선경기 현장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5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필리핀전에 앞서 전가을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가을은 이날 경기의 ‘매치볼 캐리어’로 나서 직접 경기 사용구를 들고 입장한 뒤 대표팀 선수들과 팬들에게 은퇴 인사를 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한 남녀 선수가 은퇴를 하면 은퇴식을 마련해주고 있다. 여자선수 은퇴식은 2008년 유영실(현 서울시청 감독, A매치 71경기)에 이어 두 번째이며, 여자대표팀 경기에서 치러지는 것은 전가을이 처음이다. 전가을은 2008년 수원시설관리공단(현 수원FC)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인천현대제철, 화천KSPO, 세종스포츠토토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0년 수원시설관리공단에서 팀의 첫 WK리그 우승을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고, 이후 인천현대제철에서 3차례(2013, 2014, 2015) 더 W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6년에 미국 웨스턴뉴욕플래시로 임대 이적해 한국 여자선수 최초로 미국 무대를 밟았다. 이후에도 호주 멜버른빅토리, 잉글랜드 브리스톨시티와 레딩에서 해외 무대 도전을 이어갔다. 국가대표로는 2007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 베트남전을 통해 데뷔해 2019년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까지 101경기에서 38골을 기록했다. A매치 38골은 지소연에 이어 한국 여자선수 통산 득점 2위다. 2015 캐나다 FIFA 여자월드컵 코스타리카전에서 골을 터트려 여자대표팀의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했으며,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2010, 2014, 2018) 획득의 주역이기도 하다. 세종스포츠토토에서 WK리그 2023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전가을은 이미 지난 2023 여자월드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TV해설자로 활약하는 등 제2의 축구인생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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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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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윤,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 합류
    [자료제공-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동국일보] ‘트롯계 라이징 스타’ 채윤이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에 합류한다. 오늘 19일 소속사 제이제이 엔터테인먼트는 “채윤이 오는 5월 개최되는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에 합류하게 됐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채윤은 앞서 JTBC ‘미스트롯3’에 출연해 트롯 베테랑다운 노련미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1라운드 1대 1 데스매치에서는 트롯에 대한 진심을 담은 곡 ‘반지’를 열창하며 짙은 감성과 독보적인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 이후 채윤의 무대 영상에는 높은 조회수와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채윤은 이번 ‘미스트롯3’ 화제의 출연자 중 한 명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채윤은 서울, 부산, 대전, 대구를 비롯해 울산, 성남, 인천, 창원, 광주, 춘천 등 전국 팔도를 돌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삼삼하게'로 데뷔한 채윤은 KBS '전국노래자랑', KBS '가요무대',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최근 '전국 TOP10 가요쇼'에서 핫10 고정 멤버로 등극하며 트로트 가수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MBC ‘가요베스트’에서는 각 지역 MC로, KBS1 ‘6시 내 고향’에서는 리포터로 활동하는 등 노래뿐만 아니라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동료 가수 나상도와 함께 ‘일꾼의 탄생’에 출연해 붙임성 있는 밝은 성격과 뛰어난 예능 감각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지난해 발매한 신곡 ‘즐거운 인생’은 전국의 노래교실에서 수업 교재로 사용됨은 물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긍정적이고 밝은 가사로 많은 이들의 커버곡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행보를 선보이며 트롯계의 라이징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채윤이 이번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채윤이 출연하는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 연예
    2024-04-19
  • '7인의 부활' 엄기준X황정음X이준X이유비, 새로운 복수의 판 화끈하게 연 ‘갓’벽 시너지...美친 열연으로 완성한 ‘연기 맛집’ 미공개컷 공개!
    [사진제공=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동국일보] ‘7인의 부활’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가 리셋된 복수의 판에서 화끈하게 맞붙었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이 재편된 힘의 균형 속 새로운 복수의 판을 열었다. 지옥에서 돌아와 ‘절대악’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의 가면을 벗기기 시작한 민도혁(이준 분)의 반격, 그리고 분노의 각성을 한 ‘메두사’ 금라희(황정음 분)의 반전까지 예측 불가의 전개가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빈틈없이 펼쳐지는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의 美친 열연은 매 장면 격변하는 캐릭터들의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배가했다. 매튜 리와 민도혁의 대결이 한층 팽팽해진 가운데, 민도혁과 ‘메두사(=금라희/황정음 분)’의 비밀공조도 본격 가동됐다. 매튜 리로부터 노한나(심지유 분)를 지켜내기 위해 ‘진짜’ 이휘소(민영기 분)의 힘을 빌린 민도혁. ‘가짜’ 영웅에게 ‘가짜’로 되받아치는 그의 계획은 짜릿한 전율을 일으켰다. 민도혁의 반격이 거셀수록 매튜 리의 악행도 더욱 잔혹해졌다. 여기에 금라희와 한모네(이유비 분)의 갈등도 극에 달한 상황. 복수의 화살이 얽히고설켜 서로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게 어떤 변수들이 들이닥칠지 쫄깃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미공개 컷은 ‘연기 맛집’을 완성한 배우들의 열연 모먼트가 담겨있다. 광기를 레벨업 하고 돌아온 엄기준의 독보적 아우라가 시선을 강탈한다. ‘대체불가’ 빌런 캐릭터를 맛깔나게 풀어낸 활약은 매 회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숨통을 조여오는 민도혁에게 매서운 반격을 시작한 매튜 리. 한층 치열해진 파이널 매치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황정음은 각성한 금라희의 극단적 변화를 폭넓게 그리며 호평 받고 있다. 방다미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처절한 절규를 토해내고, 악인들을 향해 자비 없는 단죄에 나선 금라희의 반전은 복수의 판을 리셋한 최대 변수였다. 남몰래 민도혁을 돕는 ‘메두사’로 활약하며 비밀공조를 시작한 금라희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쏠린다. 그런가 하면 이준은 ‘악’을 뒤흔드는 ‘선’의 중심에서 맹활약 중이다. 매튜 리의 실체를 세상에 알리겠다는 일념으로 복수를 준비한 민도혁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 몰입도를 높였다. 악인들의 눈을 속이며 혼란을 야기한 민도혁의 하드캐리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민도혁의 반격에 잔혹한 역공으로 받아친 매튜 리. 더 뜨거워질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거짓으로 만들어진 스타 한모네로 분해 변화무쌍한 매력을 선보인 이유비의 활약도 어김없이 빛났다. 민도혁과 금라희에 이어 한모네 역시 변화의 조짐을 보이며 또 다른 변수가 됐다. 가난한 가족을 부정하던 모습과는 달리, 뒤늦게 엄마 윤지숙(김현 분)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한모네. ‘가짜’ 한모네가 아닌 처음으로 ‘진짜’ 모습을 드러낸 한모네의 의미심장한 행보, 그리고 세이브 대표 황찬성(이정신 분)과 깊이 얽히기 시작한 그가 또 한 번 복수의 판을 뒤흔들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5회는 오는 12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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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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