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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김민재’ 육성하는 보물섬남해 박진희 감독
    보물섬남해 박진희 감독[동국일보] 박진희 감독은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과 같은 선수가 꾸준히 배출되기를 바라고 있다. 박진희 감독이 이끄는 경남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U15가 17일 오후 7시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0회 청룡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경남고성FCU15에 4-0으로 이겨 우승했다.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과 고성FC는 같은 경남 권역에 속한 지역 라이벌이다. 양 팀은 2023 경남 지역 중등 축구리그에서 10승 1무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 앞선 보물섬남해가 권역 우승을 차지했다. 박 감독은 “잘 아는 팀이라 더 상대하기 부담스러웠다. 영상 모니터링 등 디테일한 준비 과정을 거쳤고, 여름이라 아이들의 체력 소모가 많아 영양 보충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면서 “남해 지역민들과 팀 스태프, 남해군수님 이하 관계자들의 적극적 지원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소감을 밝혔다. 2001년부터 남해초의 지휘봉을 잡았던 박진희 총감독에게는 이번 우승이 더 뜻깊다. 새롭게 구축된 보물섬남해 유스 시스템의 1기 졸업생들이 이끈 결과이기 때문이다. 경남 지역 학교 운동부의 클럽 전환이 시작된 2019년, 남해초 축구부는 보물섬남해FC로 전환됐다. 이듬해 9월에는 6학년 선수들의 졸업에 맞춰 15세팀이, 2022년 7월에는 18세팀이 창단했다. 이들은 지난해 저학년부 탐라기에 이어 올해 고학년부 청룡기까지 휩쓸며, 전국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박 감독은 “3학년 선수들 90% 이상이 18세팀으로 진학할 예정'이라면서 '남해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프로나 실업리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다. 선수들이 성장을 잘해서 김민재와 같은 월드스타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경남 통영이 고향인 김민재는 가야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남해해성중에서 1년 반 가량 선수 생활을 했다. 이어 그는 “우리 팀은 수익이 목적이 아니다. 아이들의 성장에 투자한다”면서 “아이들의 개인 기술이나 전술 이해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주문한다. 또 선수들의 멘탈적인 부분을 관리해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보물섬남해는 후방 지역에서 빌드업을 통해 전방으로 연결하는 빠른 템포의 축구를 선보였다. 박 감독은 “전방에 올라가서 적극적으로 하는, 속도 있는 축구를 선호한다. 볼을 가졌을 때 빌드업을 통해 전진하는 현대 축구의 트렌드를 쫓고자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이 모든 과정과 결과가 남해군의 적극적인 지원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박 감독은 “아이들이 부담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남해군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신다. 우리 팀의 장점이라면 사계절 천연잔디 시설을 갖췄다는 점'이라며 '부상 방지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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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8
  • 롯데 구승민 KBO 리그 역대 2번째 4시즌 연속 20홀드 ‘-1’
    KBO[동국일보] 롯데 불펜의 기둥인 구승민이 KBO 리그 역대 2번째 4시즌 연속 20홀드 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7일 현재 시즌 19홀드를 기록하고 있는 구승민이 홀드 1개를 추가한다면 2012~2015시즌 안지만에 이어 이 기록을 달성하는 역대 2번째 선수가 된다. 구승민은 2020시즌 20홀드를 시작으로 2021시즌 20개, 2022시즌 26개를 기록하며 3시즌 연속 20홀드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3시즌 동안 50경기 이상 등판, 6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하게 롯데의 필승조로 활약했으며 이번 시즌 역시 53경기, 49 2/3이닝을 소화하며 ‘믿을 수 있는 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역대 KBO 리그에서 활약한 많은 불펜 투수들이 있었지만 강한 구위와 몸 관리를 동시에 유지한 선수에게만 허락된 기록이기 때문에 구승민의 기록은 더욱 의미있다. 만약 이번 시즌 20홀드 달성에 성공하고 다음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나간다면 KBO 리그 최초로 5시즌 연속 20홀드에도 도전 가능하다. 지난 7월 26일 롯데 구단 사상 최초로 100홀드(롯데 소속 출장 기록 홀드)를 달성한 구승민은 4시즌 연속 20홀드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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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8
  •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 1R] 박결, 1R 4언더파…5년 만에 우승 기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 1R] 박결[동국일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박결이 5년여 만의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박결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경기가 안개로 3시간 늦게 시작하면서 출전 선수 120명 중 48명이 18홀을 다 마치지 못해 순위가 바뀔 수는 있지만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1라운드를 끝낸 박결은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뒤 화려하게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결은 2018년 10월 SK네트웍스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2021년에는 상금 랭킹 60위 밖으로 밀려 시드전을 다시 치러야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부쩍 상위권 입상이 잦아지면서 부활 조짐이 완연해졌다.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지난 7월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크라운 3위를 차지하는 등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려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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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8
  • 국기원, 초보 성인여성의 태권도 수련기 업로드
    1. ‘뻣뻣 진실양의 태권도 뽀개기’ 이미지[동국일보] 태권도를 한번도 접한 적 없는 성인 여성의 ‘왕초보 수련기’가 8월31일 국기원 유투브에 공개된다. 국기원(원장 이동섭)은 태권도를 처음 접하는 성인여성의 태권도 수련기를 담은 ‘뻣뻣 진실양의 태권도 뽀개기’를 유투브 공식 채널을 통해 8월31일 첫 편을 업로드 한다고 밝혔다. 업로드에 앞서 숏츠 영상은 8월18일 올라가 있다. 왕초보 탈출기에 도전하는 주인공은 멀티 엔터테이너 양진실씨(31)이다. 우연한 기회에 국기원을 방문, 직접 태권도를 체험하고 시범단공연을 본 뒤 그동안 몰랐던 태권도의 매력과 재미에 흠뻑 빠져 수련을 시작하게 됐다. 양씨는 인스타그램 22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인플루언서. MZ세대들이 좋아하는 패션스타일과 핫한 장소 등 트랜디한 일상을 자신의 인스타에 소개 중이다. R브랜드의 RL 뮤직라운지 영상은 22만회, L브랜드 창립 90주년 축하행사 영상은 12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그 외 모바일 쇼호스트, TV CF 모델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핫 피플’. 국기원은 마침 ‘성인여성의 태권도 수련기’를 준비 중이었고 태권도 수련을 시작하려던 양씨에게 모델을 부탁, 성사됐다. 양씨는 8월 4일 분당의 한 태권도장에서 수련을 시작했다. 같은 연령층의 또래에 비해 유연성이 부족한 단점을 콕 찍어 제목이 ‘뻣뻣 진실양~’으로 탄생하게 됐다. 수련영상은 8월31일부터 한달에 한편, 총 4편이다. 양진실씨는 “요즘 사회가 흉폭해지고 묻지마 범죄로 걱정스러웠다”면서 “태권도는 명상은 물론 순발력, 근력, 유산소 운동을 겸할 수 있고 수련을 통해 호신까지 가능해 제안을 받았을 때 망설임없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기원은 필라테스, 요가, 발레스트레칭 등을 주로 즐기는 2030 여성들이 양씨의 가감없는 수련 과정과 체력 증진을 보며 태권도에 대한 인식개선 및 수련 참여로 이어지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태권도 수련이라고 하면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을 떠올리지만, 요즘은 여성, 중장년, 노년 등 연령대를 불문하고 수련 중이다”면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기 방어 기술까지 연마할 수 있는 태권도야말로 2030 여성은 물론 현대인들이 꼭 수련해야 할 필수 무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 있는 태권도장 가운데는 도구활용, 과목에 의한 분류(품새, 겨루기, 태권체조, 위력격파, 실전태권도), 연령에 의한 분류(유아, 청소년, 성인, 노인, 장애인, 여아, 여성) 등 특화 도장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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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8
  • 김천상무 U12 창단 후 첫 승 쾌거!
    김천상무 U12 감독 조형준[동국일보] 김천상무 U12 팀이 2023 화랑대기 대회에서 창단 후 첫 승을 거뒀다. 김천상무 U12 팀이 12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했다. 화랑대기 대회는 올해 20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대회다. 전국 학교와 클럽 501개팀, 1만 여명이 참가했다. 명성 높은 대회인 만큼 김천의 첫 승은 의미가 남다르다. 김천은 8월 12일 대전화정초와 경기에서 7대 1 대승에 이어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서울FC아쏘에 6대 1로 승리하며 통산 2승을 챙겼다. 김천은 8월 12일, 대전화정초와 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창단 후 첫 승을 기록했다. 김준희의 해트트릭과 신민섭의 멀티골에 이어 최시현, 사민준이 득점하며 김천에 첫 승을 안겼다. 김천상무 U12 조형준 감독은 “화랑대기가 큰 대회라서 의미가 남다른 것도 있지만 의미를 덧붙이자면 제가 ‘제1회 화랑대기’ 출신이다. 그때는 축구선수를 꿈꾸며 대회에 참가했는데 지도자로 오게 되니 기분이 묘하다. 더불어 창단 후 첫 승을 화랑대기에서 맞을 수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8월 17일 서울FC아쏘와 경기에서는 창단 후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백민재, 최시현의 멀티골과 김준희, 박찬희의 득점으로 6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김천은 화랑대기의 시작과 끝을 승리로 장식했다. 승리를 맛본 김천은 화랑대기 대회를 발판으로 더 많은 승리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이에 김천상무 U12 조형준 감독은 “무엇이든 시작과 끝이 중요하다. 이제 그 중간지점을 채울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 재정비해서 올해 남은 주말리그에서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고 싶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창단 후 첫 승을 거둔 김천은 8월 26일 [경북] 2023 전국 초등 축구리그 경북비산초블루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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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8
  • ‘허은찬 멀티골’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청룡기 정상 등극
    ‘허은찬 멀티골’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동국일보] 경남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U15가 청룡기 중등 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경남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U15(이하 보물섬남해)가 17일 오후 7시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0회 청룡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경남고성FCU15(이하 고성FC)에 4-0 승리했다. 전반 터진 김정음과 박무진의 연속골에 이어, 허은찬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중등 축구팀들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중등리그 경남권역에 나란히 속한 양 팀은 2023 경남 지역 중등 축구리그에서 10승 1무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 앞선 보물섬남해가 고성FC를 밀어내고 권역 우승을 차지했다. 권역에서부터 형성된 라이벌 구도가 전국대회에서 펼쳐지며 기대를 모았다. 시작부터 중원에서 치열한 힘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보물섬남해가 먼저 웃었다. 왼쪽 측면에서 이주환의 패스를 받은 김정음이 먼 거리에서 힘을 실어 슛한 공이 골대 오른쪽 상단을 맞고 골라인 안쪽으로 향했다. 득점 후 코너 에어리어로 달려간 김정음은 유니폼의 등번호를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이번 대회 자신의 여섯번째 골을 자축했다. 보물섬남해는 빠른 템포로 추가골을 겨냥했다. 전반 25분에는 김정음이 중원에서부터 돌파해 왼쪽으로 침투했고, 유현준과의 2대1 패스 이후 왼발로 슛한 공이 골키퍼에 막혔다. 1분 뒤 보물섬남해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전반 26분 박무진이 중원에서부터 상대 수비 두 명 제친 뒤 오른발로 슛했고, 고성FC 골키퍼 김민성이 넘어지며 잡은 공을 뒤로 흘리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고성FC도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 전반 28분 전현태의 크로스를 받은 정희정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30분에는 정희정이 건넨 스루패스를 오성훈이 슛했으나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후반에 돌입하자 보물섬남해는 더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교체 투입된 박준범과 허은찬의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 15분에는 오른쪽에서 코너킥 후 박건민이 헤더로 살려낸 공을 허은찬이 감아차기로 슛하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 24분에는 박준범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돌파하며 넘어진 뒤 흐른 공을 뒤에 있던 허은찬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한편 같은 날 오후 5시 열린 U14 유스컵 결승에서는 전남순천FCU15가 후반 2분 터진 박형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전북완주FCU15를 꺾고 우승했다. 제60회 청룡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시상내역 우승 : 경남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준우승 : 경남고성FC 페어플레이팀 : 경남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득점상 : 이용현(전북완주FC) 공격상 : 허은찬(경남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수비상 : 강정우(경남고성FC) GK상 : 장수현(경남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베스트영플레이어상 : 천민혁(경남고성FC) 최우수선수상 : 이동관(경남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우수선수상 : 이대성(경남고성FC) 최우수지도자 : 박진희 감독, 이정민 코치(이상 경남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우수지도자 : 이재연, 최재원 코치(이상 경남고성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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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8
  • ‘강민성 결승골’ U-18 대표팀, 일본에 1-0 승
    일본 U-18 대표팀과의 SBS컵 1차전에 선발 출전한 한국 U-18 대표팀 11명의 모습.[동국일보] 대한민국 남자 U-18 대표팀이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일본 U-18 대표팀을 꺾었다. 한국 U-18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시즈오카의 구사나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SB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1차전에서 강민성(수원FC U-18)의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 U-18 대표팀을 1-0으로 이겼다. 최근 A대표팀을 포함해 일본과의 남자 각급 대표팀 경기에서 연속 5연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번 경기를 통해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둔 한국은 18일 간토 지역 U-20 대학 선발팀, 20일 시즈오카 U-18 선발팀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먼저 찬스를 잡았다.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일본 수비수 발에 맞고 왼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이 공을 일본 수비수가 황급히 걷어냈고, 이후 정마호(신평고)가 아크 정면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반격에 나선 일본은 전반 39분 겐토 시오가이가 페널티 에리어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정마호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일본 수비수와 골키퍼가 서로 엉키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강민성이 쇄도하며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었다. 강민성의 발을 떠난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 골 차로 뒤진 일본이 반격에 나섰으나 한국은 조직적인 수비를 통해 일본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오히려 간간이 나온 한국의 공격이 더 위협적이었다. 하프타임에 교체로 들어간 진준서(과천고)가 후반 16분 상대 문전에서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비켜가며 상대를 긴장시켰다. 후반 30분에는 백민규(평택진위FC)가 크로스를 받아 슈팅한 공이 일본 수비수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한국은 영리한 경기 운영을 이어간 끝에 한 골 차를 지켜내고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 대회에는 한국 U-18 대표팀을 비롯해 일본 U-18 대표팀, 시즈오카 U-18 선발팀, 간토 지역 U-20 대학 선발팀까지 4팀이 참가한다. 당초 파라과이 U-18 대표팀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팀 사정으로 입국이 취소돼 간토 U-20 대학선발팀이 대신 참가하고 있다. 풀리그 팀당 3경기씩 치르며 경기는 전,후반 각 40분씩 80분간 치러진다. 이번 대표팀은 2005년 이후 출생한 18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됐다. U-18 대표팀은 2년뒤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연령대다. 감독은 따로 없이 전임지도자들로 코칭 스태프(조세권, 이창현 코치, 차상광 골키퍼코치, 이거성 피지컬코치)가 구성됐다. 남자 U-18 대표팀 SB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1차전(8월 17일) 대한민국 U-18 1-0 일본 U-18 득점 : 강민성(후5) 한국 출전선수 : 공시현(GK) 이건희(후14 김민석) 강민성 백민규(후38 박민재) 이재민(HT 진준서) 정마호(후26 이민영) 조인정(후14 김현준) 최준영(후26 심연원) 강찬솔 최승구 김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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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8
  • 김천, ‘홈 강자’ 전남 상대 첫 승 노린다!
    김천 vs 전남_김천정치인[동국일보] 김천상무가 전남드래곤즈 원정에서 첫 승을 겨냥한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8월 20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R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7월 19일 K리그2 선두 도약 후 계속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 연달아 승점을 쌓으며 2위 부산과 승점 4점 차이를 유지 중이다. 선두 수성을 향해 김천은 전남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온다는 각오다. 최근 김천의 득점력이 매섭다. 김천은 최근 2경기에서 연달아 4골 씩 터뜨리며 K리그2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2경기 8골 동안 모두 무실점 승리로 장식했다. ‘홈 강자’ 전남 상대, 광양에서 첫 승 노리는 김천 김천은 전남과 6번의 맞대결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상대 전적의 우위는 이번 맞대결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전남의 2승, 김천의 2승 모두 홈 팀이 가져갔다는 점이다. 각자의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올해 열린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4월은 김천이, 6월에는 전남이 홈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상대 전적 뿐 아니라 김천의 원정 승률과 전남의 홈 승률도 동률이다. 62.5%로 같다. 김천, 전남 모두 홈에서 강하기에 김천은 홈 승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정 승률이 낮다. 반면 전남은 원정 승률에 비해 홈 승률이 월등히 높다. 전남은 최근 홈 9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홈에서의 마지막 패배는 3월 19일 김포전이었다. 김천은 전남의 홈 무패를 저지하고 승리를 가져온다는 각오다. K리그2 득점왕 경쟁, 김천 조영욱 VS 전남 발디비아 팀 간 경쟁만큼 눈에 띄는 것은 K리그2 득점왕 싸움이다. 꾸준히 득점을 쌓아올린 김천 조영욱이 K리그2 선두를 기록하고 있던 발디비아를 제치고 K리그2 단독 득점 1위에 올라섰다. 조영욱(12골)은 발디비아(11골)에 비록 한 골 차로 앞서있지만 최근 연속 득점을 터뜨리고 있어 득점왕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영욱의 득점 1위 비결은 최근 물오른 경기력이다. 최근 9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6월 10일부터 8월 15일까지 10경기 중 안양전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득점포를 터뜨렸다. 반면, 발디비아는 최근 3경기 득점 소식이 잠잠하다. 그럼에도 전남의 가장 위협적인 용병이기에 방심할 수 없다. 정정용 감독은 “전남전은 전략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 연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발디비아를 잘 막아낼 수 있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남은 시간동안 전략적으로 잘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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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7
  • ‘태권도의 심장’국기원, 강남구와 민관협력 강화
    국기원 사거리를 중심으로 역삼역 방향에 설치된 5개의 조형물. 태권도 기술인 ‘돌개차기’의 연속 동작.[동국일보] “국기원은 대한민국과 강남구의 자랑이자 자부심입니다!” 국기원(원장 이동섭)이 소재지인 서울 강남구와 적극 협력을 통해 국기원 주변 및 내부 환경개선, 기념조형물 설치 등 세계태권도본부로서의 명성에 걸맞은 민관 일심동체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7길에 위치한 국기원은 ‘태권도의 심장’ 이자 세계 태권도인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성지. 관할구청인 강남구는 서울시 문화유산이자 관광문화자원인 국기원과 이곳을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에 나섰다. 강남구는 오는 11월까지 역삼문화공원 경관디자인 개선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책로 조성 및 경관조명 설치 등 총 5억 7,000여 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일주문에서 왼쪽 초소까지 약 70m에 이르는 길과 반대쪽 100여m에 이르는 길에 각각 데크길과 보행로가 설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주문에서 국기원에 이르는 길 양쪽에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아 주말 승품단심사를 보기 위해 국기원을 찾는 국내외 수련자들이 지나가는 자동차를 피해 다니느라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테헤란로 일대 태권도 상징물 조성사업’도 최근 완공됐다. 이곳은 테헤란로 156길, 국기원 입구 사거리 일대 중앙녹지대다. 설치된 조형물은 태권도 동작을 담은 상징물 11개로 국기원과 협의, 설치 위치, 동작 등을 추천 받았다. 조형물은 2.9m~4.2m로 역동적인 품새 동작 등을 형상화 한 것이 특징이다. 또 국기원 사거리를 중심으로 역삼역 방향에 설치된 5개의 조형물은 태권도 기술인 ‘돌개차기’의 연속 동작으로 역동성이 눈에 그려진다. 국기원사거리와 강남역 방향으로 3개씩 설치된 6개는 ‘발차기’와 ‘막기’ 자세를 형상화 했다. 특히 저녁시간에는 조명까지 들어와 테헤란로의 명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산은 총 4억 3,000여 만원.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가 적극적인 조성 및 홍보작업을 실시한 것은 역사적 관광 문화자원인 국기원과 태권도를 홍보하고 강남을 대표하는 거리로 테헤란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실시했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올 초, 역삼문화공원 산책로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테헤란로 일대 명소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민간 커버넌스 워크숍을 운영하기도 했다. 워크숍에서는 강남 테헤란로에 국기원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는 내외국인 방문객들이 많다는 의견이 많아 국기원을 강남구의 역사, 문화적 자산으로 알리자고 했다. 특히 이곳을 지역구로 하는 안지연, 손민기, 강을석 구의원(이상 논현2, 역삼1,2동)의 역할과 노력도 컸다. 이들 구의원은 국기원 및 구청과의 적극 소통과 협력을 통해 중요성을 설명하고 예산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강남구와 구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과 태권도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면서 “‘국기’ 태권도의 본산으로 강남구와 더욱 긴밀한 협력과 관계를 이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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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7
  • ‘염기훈 주니어’ 염선우의 꿈은 국가대표 센터백!
    염기훈주니어축구클럽 권혁진 총감독(왼쪽)과 염선우(오른쪽).[동국일보] 올해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예고한 염기훈(수원삼성)의 아들 염선우는 아버지의 유니폼을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염기훈주니어축구클럽U12팀의 주장 염선우는 K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장기간 활약한 미드필더 염기훈의 장남이다. 아버지와 달리 아들의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 또래와 비교할 때 뛰어난 체격 조건과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날카로운 왼발 킥이 강점이다. 염기훈주니어축구클럽 권혁진 총감독은 “(염)선우는 선수로서 가지고 있는 무기가 참 많은 친구다. 또래에 비해 체격 조건이 좋아 공중볼 경합이 뛰어나고, 왼발 빌드업 능력이 강점”이라며 “생활적인 면에서 모범을 보이는 동시에 어떤 경기든 최선을 다해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염선우는 이번 시즌 후 수원삼성의 유스팀 매탄중(수원삼성U15) 진학을 확정 지었다. 아버지의 소속 구단 유스팀에 입단한 소감에 대해 그는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느껴진다. 집에 아빠의 수원삼성 유니폼이 많이 걸려 있는데, 그 옆에 제 수원삼성 유니폼을 거는 상상을 하니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염선우의 꿈은 아버지처럼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에 나서는 것이다.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그는 “월드컵은 물론이고 유럽에서 활약하는 수비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축구를 시작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엄마 말로는 태어난 지 50일쯤부터 아빠 경기를 TV로 가만히 지켜봤다고 하더라고요. 아빠랑 가끔 공을 차기도 했고, 축구와 가깝게 지낼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어요. 이모부(권혁진, 前 인천UTD)도 선수 출신이고, 외할아버지(김성기 감독관)도 K리그 경기 감독관으로 근무하시는 만큼 집안이 축구와 연이 깊어요. - 공격형 미드필더인 아버지와 달리 팀에서 수비수로 뛰고 있어요. 처음에는 공격수를 봤어요. 그런데 코치님께서 제가 또래에 비해서 신체 조건이 좋기도 하고 플레이 스타일상 수비수가 더 어울리겠다고 하시더라고요. 2학년 때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지금까지 수비수로 뛰고 있습니다. - 수비수로서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타이밍을 보다가 공을 뺏는 수비를 잘해요. 또 제가 왼발잡이인데 왼발 중거리 슛에도 자신 있습니다. 팀에서도 왼발 프리킥을 전담하고 있어요. 제가 왼발로 공을 뿌려주고 아빠가 왼발로 마무리 짓는 그림을 상상하기도 합니다(웃음). - 초등리그와 전국대회를 치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작년에 5학년 팀으로 초등리그에 참가해 6학년들 사이에서 당당히 리그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고등리그 꿈자람 페스티벌(구 왕중왕전)에 나서 3위를 했어요. 형들을 상대한다고 해서 주눅 들지 않고 우리만의 플레이로 만들어 낸 결과라 가장 뿌듯한 순간입니다. 1학년 2학기에 이 팀(염기훈주니어축구클럽)에 입단해 지금까지 축구생활 대부분을 이곳에서 보냈어요. 축구를 다시 배운 곳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 말고도 많은 팀원들이 포항스틸러스, 수원FC 등 프로 산하 유소년 팀 진학을 확정했는데, 친구들과 먼 훗날 프로 무대에서 맞붙게 된다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 올 시즌 후 수원삼성의 유스팀인 매탄중(수원삼성U15) 진학이 확정됐어요. 집에 아빠의 수원삼성 유니폼이 많이 걸려 있는데 그 옆에 제 유니폼을 거는 상상을 하니 너무 설렙니다.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팀이기도 해서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는다는 게 너무 영광스럽고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느껴져요. 최근에 수원삼성 유소년 형들과 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너무 잘하더라고요. - 롤모델이 누구인가요? 당연히 아버지가 1순위이고요. 평소 제 부족한 점들을 잘 짚어주셔서 어떻게 보면 제 인생의 코치님 같기도 해요. 수비수 중에선 대표팀의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선수와 세르히오 라모스(무소속) 선수를 닮고 싶어요. 김민재 선수는 외국인 선수와 붙어도 경합에서 안 밀리고 오히려 밀어내는 모습이 너무 멋져요. 라모스 선수는 수비수이지만 많은 골을 기록하는 부분을 배우려고 합니다. - 나중에 어떤 선수로 성장하고 싶나요? 주변에서 아빠보다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하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감사하지만 아빠를 무조건 따라가려고 하는 것보다 저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나가고 싶어요. 잘 성장해서 월드컵은 물론이고 유럽에서 활약하는 수비수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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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9월 A매치 2차전 상대는 사우디, 10월에는 튀니지와 대결
    유럽 원정경기 [동국일보] 축구 국가대표팀의 9월 유럽 원정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10월 친선A매치 1차전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음달 13일 오전 1시 30분(현지 시간 12일 오후 5시 30분)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사우디와의 친선경기는 클린스만호의 9월 유럽 원정 두 번째 경기다. 첫 번째 상대는 이미 발표한대로 웨일스다. 웨일스전은 한국시간 9월 8일 오전 3시 45분(현지 시간 7일 오후 7시 45분)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를 치른 후 대표팀은 잉글랜드로 이동해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사우디는 현재 FIFA 랭킹 54위로 28위 한국에 이어 아시아 5위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어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내년 아시안컵에서 사우디를 포함해 중동 강호들을 만날 수도 있어 이를 위한 준비의 일환이다. 사우디와의 A매치 역대전적은 17전 4승 7무 6패다. 가장 최근에 치른 경기는 2019 아시안컵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이와 함께 KFA는 국내에서 치러지는 10월 A매치 두 경기 중 1차전(10월 13일)을 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와 치른다고 밝혔다. 튀니지는 현재 FIFA 랭킹 31위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1승1무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1-0으로 꺾기도 했다.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빠른 공수전환에 능하다. 튀니지는 우리 대표팀과 경기를 치른 후 일본에서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튀니지와 역대 두 번의 A매치에서 1무 1패를 기록중이다. 10월 A매치 2차전은 월드컵 예선과 내년 아시안컵에 대비해 아시아 팀을 상대로 밀집 수비를 뚫을 해법을 찾는다. 9월 A매치 참가 선수 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된다. K리그 소속 선수들은 9월 4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영국으로 출국하며, 해외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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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승격 전도사’ 조덕제 감독, 그가 K3를 선택한 이유
    올 시즌을 앞두고 FC목포에 부임한 조덕제 감독은 하위권으로 처졌던 팀을 선두 경쟁하는 팀으로 바꿔놓았다.[동국일보] ‘승격 전도사’ 조덕제 감독은 FC목포에서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조덕제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FC목포에 부임해 팀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조 감독은 과거부터 주목 받았던 특유의 공격 축구를 FC목포에도 이식시켜 지난 시즌 13위에 그쳤던 팀을 현재 리그 2위까지 올려놨다. FC목포는 19경기에서 31골을 터뜨리며 리그 최다 득점 팀에 올라있다. 조덕제 감독은 “제가 특별히 한 건 없다. 저 역시 새로운 환경에 오면서 팀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지만 오히려 전부터 있던 코치진들이 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이 도와줬다”며 “기존에 있던 선수들과 영입생들 모두가 잘 어우러져 제 지도를 잘 따라준 덕분”이라고 전했다. 조 감독은 국내에서 ‘승격 전도사’로 통한다. 2012년 당시 내셔널리그에 속해있던 수원시청축구단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팀이 수원FC로 프로화 된 후 K리그2에서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2015년 수원FC를 K리그1으로 승격시켰고 한 팀을 이끌며 내셔널리그, K리그2, K리그1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감독이 됐다. 이후 조덕제 감독은 2019년 K리그2에 있던 부산아이파크에 부임해 팀을 1년 만에 승격시키며 다시 한 번 승격 전도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당시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재정적으로 많은 지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만큼 더 절실하게 싸웠다”며 “저도 열심히 지도했지만 선수들이 더 열심히 따라줬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원FC를 이끌며 실업 리그에서 1부 리그까지 팀을 올렸다는 타이틀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경험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가치라고 생각한다. 당시 수원FC에서 얻었던 경험을 잊지 않고 지금까지도 선수들과 공유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K3에서 K2로의 승격은 불가능하지만 조 감독은 선수들이 가치를 인정받아 더 높은 무대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 그는 “세미프로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목포를 좋은 팀으로 만들어 놓으면 선수들도 더 높은 무대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목포를 이끌고 리그 우승을 더더욱 이뤄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는 조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이사직을 받아들인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올해 5월 대한축구협회 이사로 선임되며 축구 행정가로서의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예전 실업 리그, 그리고 현재 K3 감독직을 맡으며 소속 선수들이 처한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 실감하고 있다”며 “대한축구협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세미프로 선수들이 받는 연봉 제도나 그 밖의 것들을 개선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의 최종 목표는 승격 전도사라는 별명답게 K리그2 클럽을 이끌고 승격에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것이다. 그는 “1부 클럽을 맡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2부 클럽을 언젠가는 다시 맡아서 승격시키고 싶다”며 “어렵겠지만 잘 해낼 자신이 있다. 지도자로서의 마지막 목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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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수원대 주장 조중현 “대학 마지막 대회, 많은 경기하고파”
    수원대 주장 조중현[동국일보] 수원대 4학년 주장 조중현은 대학 시절 치르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기억에 남는 일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김한욱 감독이 이끄는 수원대학교(이하 수원대)는 지난 14일 태백 고원3구장에서 펼쳐진 태백산기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16조 2차전에서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대는 오는 16일 경기대학교와의 조별예선 최종전을 통해 22강 진출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경기를 조율한 조중현은 1-2로 뒤진 후반 17분에는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조중현은 “원래 페널티킥 키커가 아니었는데 욕심을 부려 직접 찼다”며 “페널티킥을 넣고 발판 삼아서 다음 경기에 자신감을 얻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대학축구 U리그 2부에 속해 있는 수원대는 U-20 월드컵 4강 주역 최석현이 버틴 단국대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조중현은 “U리그 1부에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팀으로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 원팀이 됐기에 강팀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를 준비할 때 단합을 가장 중요시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단합된 모습이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며 “대회 첫 경기여서 선수들 모두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장을 맡고 있는 조중현은 “항상 단합을 강조한다”며 “선수들에게 팀을 위해서 뛰라고 많이 이야기한다. 선수 개인이 돋보이기보다는 다 같이 하나 되어 뛰고 다 같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원팀을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졸업하는 조중현은 끝으로 “이번 대회는 대학 시절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 남다르다”며 “한 경기에도 모든 힘을 다해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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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추계대학] 수원대, 춘계 챔피언 단국대와 2-2 무승부
    수원대, 춘계 챔피언 단국대와 2-2 무승부[동국일보] 대학축구 U리그 2부에 속해 있는 수원대가 U-20 월드컵 4강 주역 최석현이 버틴 전통의 강호 단국대와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대학교는 14일 태백 고원3구장에서 열린 ‘태백산기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예선 16조 2차전에서 단국대학교와 2-2로 비겼다. 단국대가 2무, 경기대와 수원대가 각각 1무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대와 수원대가 16일 조별예선 최종전을 벌인다. 각 조 2위까지 2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추계대학연맹전은 총 86개 팀이 참가해 백두대간기(1조~11조)와 태백산기(12조~22조)로 나뉘어 대회를 치른다. 백두대간기는 8월 26일, 태백산기는 8월 27일 결승전을 벌인다. 수원대는 지난해 U리그1 1권역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2부 리그로 강등됐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강등을 경험한 수원대는 U리그2 5권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직행 승격을 노리고 있다. 반면 단국대는 지난해 추계대학축구연맹전 3위, U리그1 2권역 우승, U리그1 왕중왕전 우승을 거머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올해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하며 저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U-20 대표팀의 최석현, 이승원, 박승호를 배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단국대가 도망가면 수원대가 쫓아오는 양상이 반복됐다. 단국대는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 있던 권병준의 크로스를 신명철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첫 득점 기회를 놓친 단국대는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전반 15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신명철이 공을 띄워 패스했고, 신치호가 침착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원대는 전반이 끝나기 직전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조중현의 코너킥이 흘러나오자 임병훈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1-1로 전반을 마치자 단국대가 먼저 변화를 꾀했다. 박종관 단국대 감독은 1학년 정재상과 문민서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교체 투입 후 기세를 이어간 단국대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윤병준의 스로인을 받은 김병현이 김화중에게 내줬고, 김화중이 그대로 왼발로 슛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수원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17분 임병훈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조중현이 골대 왼쪽 상단에 공을 꽂아 넣으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에도 양 팀은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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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KBO, LG 오스틴에 제재금 50만원 부과
    KBO[동국일보] KBO(총재 허구연) 상벌위원회는 지난 11일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LG 오스틴에 제재금 5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 오스틴은 8.11(금)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LG 경기 도중 6회말 볼-스트라이크 판정(삼진)에 불복하여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해 퇴장 조치됐다. 퇴장 선언 이후에도 배트와 헬멧을 던지며 항의를 이어가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지속했다. 이에 KBO는 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 1항에 의거하여 오스틴에게 제재금 50만원을 부과했다. KBO는 이번 사례와 같이 그라운드 내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재발할 경우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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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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