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동국일보] 소방청은 설 연휴 기간 스키장을 찾는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스키장 리프트 고장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구조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국 19개 스키장에 설치된 리프트는 총 122대이며, 이 가운데 20년 이상된 리프트가 63대(51.6%)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0년간 스키장의 리프트 고장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18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키장 리프트 사고는 공중에서 발생하는 만큼 낙하‧낙상 위험을 비롯해 탑승객들이 장시간 공중에서 추위에 노출 될 경우 저체온증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소방청은 스키장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스키장 정보 관리카드 제작‧관리 △실질적 훈련방법 마련 등 구조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스키장 내 리프트별 길이·높이, 구조활동 구간 및 구조 제한 지역 설정 등 구조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포함한 스키장 별 정보 관리카드를 제작‧관리하도록 해 신속한 구조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스키장에서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각 기관별 협업체계를 강화하여 향후 유사 사고 발생 시 대응 시간을 단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사고 발생시 상황관리 △민‧관 협업체계 구축 △다수사상자 분류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며, 관내에 스키장이 있는 지역의 소방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사고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대책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겨울철 안전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적극행정으로 꼼꼼히 살피겠다”며 “안전사고 사각지대가 없도록 유형‧특성별 구조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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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스키장 리프트 고장으로 인한 고립사고 대응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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