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선수들이 오리후엘라와의 연습경기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동국일보] 오는 3월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을 앞두고 스페인에서 전지훈련 중인 남자 U-20 대표팀이 현지 팀과의 네 번째 연습경기도 승리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현지시간 8일 스페인 로스 아크로스에서 열린 네 번째 연습경기에서 오리후엘라에 2-1로 이겼다. 오리후엘라는 스페인 5부리그에 속한 팀이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26분 선제골을 내줬다. 상대 프리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허용한 것이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0-1로 뒤진 대표팀은 후반 37분 성진영(고려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가 페널티에리어 왼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성진영이 오른발로 차 넣었다. 성진영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후반 43분에는 김용학의 역전골이 터졌다. 배서준(대전하나시티즌)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김용학이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대표팀은 이번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레알 무르시아 B팀에 0-2로 패했고, 2일 UCAM 무르시아 B팀과 7일 아틀레틱클럽 토레야노를 상대로는 각각 3-1과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세 경기에서 전반 종료 후 선수를 전원 교체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경기는 선발 출전 멤버들의 출전시간을 늘렸다. 대표팀은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해 1월 25일부터 2월 10일까지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U-20 아시안컵 본선에서 타지키스탄, 요르단, 오만과 함께 C조에 속했다. U-20 아시안컵은 16팀이 4팀씩 4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겸해 치러진다. 아시아에 주어진 U-20 월드컵 본선 티켓은 4장이다. 2023 FIFA U-20 월드컵은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남자 U-20 대표팀 스페인 전지훈련 연습경기(현지시간 2월 8일)

U-20 대표팀 2-1 오리후엘라

득점 : 성진영(후37) 김용학(후43, 이상 U-20 대표팀)

출전선수 : 이승환(GK, 후17 김정훈) 유승현(HT 배서준) 황인택(HT 박준영) 최석현(후17 이찬욱) 조영광(후17 이준재) 박현빈(HT 강상윤) 김경환(후24 김용학) 이준상(후24 배준호) 박승호(후24 이승원) 서재원(후24 성진영) 정재상(HT 강성진)

남자 U-20 대표팀 스페인 전지훈련 명단(총 26명)

GK : 이승환(포항스틸러스) 문현호(충남아산) 김정훈(고려대)

DF : 김지수(풍생고) 이찬욱(경남FC) 황인택(서울이랜드) 최석현(단국대) 박준영(서울이랜드) 배서준(대전하나시티즌) 유승현(부천FC1995) 이준재(경남FC) 조영광(FC서울)

MF : 박현빈(인천유나이티드) 김경환(대전하나시티즌) 이승원(강원FC)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 김희승(대구FC) 강상윤(전북현대) 서재원(경남FC)

FW : 김용학(포르티모넨세)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이준상(성남FC) 강성진(FC서울) 문승민(전주대) 성진영(고려대) 정재상(단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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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 스페인 전지훈련 네번째 연습경기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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