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동국일보] U-23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따낸 황선홍 감독은 대회 전까지 보완할 점으로 골 결정력을 꼽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주경기장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B조 예선 3차전에서 미얀마에 3-0 승리를 거뒀다. 친선 경기로 간주하는 카타르전을 제외하고, 예선 2전 2승을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로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경기 후 만난 황 감독은 “플랜대로 잘 풀어냈지만, 추가 득점에 성공 못하며 조급함이 있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제 1차전을 끝낸 느낌이다. 올림픽 예선은 지나갔고, 2차전인 (24세 이하 대표팀)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백상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얀마의 밀집된 중앙 수비에 고전하며 후반 30여분까지 침묵했다. 이에 황 감독은 오재혁, 홍윤상, 전병관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하프 스페이스에 공격 숫자를 늘렸고, 전병관과 오재혁이 연속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계획을 생각해놨다. 상대가 중앙 밀집하다 보니 끌려나오지 않으면 공간이 없었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후반 되고 상대 체력이 떨어지면서, (전술 변화가)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득점한 두 선수뿐만 아니라 다 잘했다”고 말했다.

파리올림픽을 향한 첫 관문을 넘은 22세 이하 대표팀의 시선은 오는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 본선으로 향한다. 황 감독은 이번 U-23 아시안컵 예선을 돌아보며 아쉬웠던 점과 본선 전까지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짚었다.

그는 “축구는 공격만 해서 승리할 수 없다. 찬스 메이킹과 공격 빈도 대비 결정력이 많이 떨어졌던 대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 결정력 향상하는 것이다. 본선에 나가면 더 강한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골 결정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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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본선 전까지 골 결정력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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