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FR. 우승자 함정우
[동국일보] · 함정우 인터뷰

1R : 5언더파 67타 (버디 6개, 보기 1개) 단독 선두
2R : 이븐파 72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단독 선두
3R : 이븐파 72타 (버디 5개, 보기 5개)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 단독 선두
FR : 1언더파 71타 (버디 4개, 보기 3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우승

- 통산 3승쨰를 달성했다. 우승 소감은?

정말 좋다. 조만간 우승할 줄 알았는데 진짜 이렇게 우승해서 행복하다.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하고 난 뒤에도 우승을 확신하지 못했다. 3번째 샷이었던 벙커샷은 내가 생각해도 최고였다. 핀까지 85m 정도 남았었다.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힘든 위치였을 것이다. (웃음) 18번홀까지 최진호 선수가 추격을 해서 끝까지 알 수 없었다. 마지막 홀까지 방심할 수 없었다.

- 1라운드 끝나고 ‘엄마, 아빠 골퍼’가 우승하는 ‘대세’에 합류하고 싶다고 했다. 그 말을 지켰는데?

맞다. 우승 후 아내와 딸(소율)과 함께 사진 찍는 것이 꿈이었다. 그 꿈을 이뤄내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혼자 찍었고 재작년에 아내와 찍고 이번에는 셋이 찍으니까 ‘난 이제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웃음)

- 결혼하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연애를 오래해서 그런지 결혼하고 달라진 점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웃음) 하지만 아이가 생기고 난 뒤로는 확실히 책임감이 생겼다. 예전 같으면 오버파를 기록하고 있으면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악착같이 경기한다.

- 함정우의 골프가 점점 여물어져 가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 부족한 점을 꼽아 보자면?

몇 가지 부족한 점은 분명 있다. 하지만 지금 내 골프에 대해 만족한다. 올 시즌 모든 대회서 컷통과하고 있고 우승까지 했다. (웃음) 꾸준하게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꾸준하다는 것은 딱히 큰 단점이 없다는 뜻인 것 같기도 하다.

- 하루 연습량 정도는 어떻게 되는지?

연습장에는 8시간 정도 있는다. 일단 무조건 연습장으로 간다. (웃음)

-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몇 개 대회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올 시즌 목표를 다시 한번 이야기해본다면?

시즌 목표는 개막전부터 ‘제네시스 대상’이었다.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한 시즌동안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올해는 꼭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겠다.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다면 매 대회 고생하시는 경기위원회 분들과 미디어 분들에게 식사 한 번 대접하고 싶다. (웃음) 그리고 현재 21개 대회 연속 컷통과다. 이형준 선수의 31개 대회 연속 컷통과 기록에도 도전하고 싶다.

- 해외투어 진출 생각은 있는지?

올해 콘페리투어 큐스쿨에 도전하고 싶다. 예전에도 계속 생각은 있었지만 미뤄왔다. 한 번 더 미루면 더 이상 도전을 하지 못할 것 같다. 올해는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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