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국회의원
[동국일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안양만안 ) 이 책임연구의원으로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 약자의 눈 ' 은 지난 25 일 오전 10 시 , 국회의원회관 제 8 간담회의실에서 청각장애인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

이번 간담회는 청각장애 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하는 ' 교육기본법 ' 일부개정법률안과 '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를 계기로 , 청각장애인 교육권 보장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개최됐다 .

김민석 국회의원과 강득구 국회의원 , 서울수어교육원 이미혜 교수 , 교육부 진창원 특수교육정책과장 , 한국농아인협회 정희찬 상임이사 , 서울시농아인협회 허정훈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

현재 청각장애 학생들은 음성언어 중심의 교육환경에서 수어통역 , 문자 등의 교육편의를 지원받지 못해 한국수어 교육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 이에 서울수어교육원의 이미혜 교수는 “ 수어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특수학교인 농학교 정체성을 상실하는 것 ” 이라며 “ 한국수어중 · 고등학교 설립이 필요하다 ” 고 강조했다 .

간담회에 참석한 청각장애인 이상현씨는 “ 학생 시절 , 제대로된 수어교육이 미비한 상태에서 받아쓰기와 구어교육을 강요받았다 ” 며 현행 농학교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 한국농아인협회 정희찬 상임이사는 “ 청각장애인 교육정책을 수립할 때는 반드시 청각장애 학생을 중심에 놓고 고민해야 한다 ” 며 수어중심의 농교육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 진창원 과장은 “ 특수교육은 개별맞춤교육이 필요한데 현행 교육체계에서 그 부분이 부족했다 ” 며 “ 향후 특수교사 양성체계 개선 등을 통해 특수교육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 고 밝혔다 .

간담회의 사회를 맡은 강득구 의원은 “ 청각장애 학생들이 농학교에서조차 제대로된 수어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은 명백한 학습권 침해 ” 라며 “ ▲ 청각장애 교육의 실태조사 ▲ 청각장애 학생 중심의 교육정책 수립 등을 통해 대한민국 학생 그 누구라도 학습권을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고 밝혔다 .

한편 , 오는 2 월 3 일은 ‘ 한국수어의 날 ’ 이며 , ' 한글날 (10 월 9 일 )', ' 한글점자의 날 (11 월 4 일 )' 에 이어 세 번째로 제정된 언어 관련 법정기념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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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국회의원 , “ 대한민국 학생 누구라도 학습권 제대로 보장받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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