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령 시범재배 연구결과 공유 현장설명회
[동국일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1일 울진의 산불 피해 생태복원 산지에서 현장 설명회를 통해, 산불 피해목을 활용한 복령 시범재배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산불 피해 소나무를 이용한 복령 시범재배 연구는, 2022년 동해안 대형산불 발생의 후속대책으로, 송이 대체 단기 소득 임산물 발굴과 산불 피해목의 활용도를 높여 산불 피해 임업인의 소득을 보완하고자 실시됐다. 연구진은 울진에서 벌채한 산불 피해 소나무의 단목(60cm) 중앙에 복령균을 접종했고, 1년 만에 매몰된 접종목에서 복령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현장설명회는 해당 연구 결과를 산불 피해 생태복원 산지에도 적용하여, 산불 피해목을 활용한 복령 시범재배 사업을 실행하고자 마련했다. 생태복원 산지는 이미 복원사업으로 인해 개간된 토양과 벌채된 산불 피해목을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복령을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연구진은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 관계자와 함께, 산불 피해 생태복원 산지를 활용하여 복령을 안정적으로 재배함으로써, 산업 원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산림미생물연구과 유림 임업연구사는 “복령은 한약재와 한방화장품 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뼈 건강 증진 효능이 밝혀짐에 따라 산업적 가치가 높아졌다.”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복령을 기능성 식품 원료로도 이용할 수 있게 하여, 산불 피해 주민의 소득 보완을 위한 고부가 가치 임산물로 활용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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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산불피해 생태복원 산지를 활용한 복령 재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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