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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일보] 외교부는 22일(화)~23일(수)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공동으로 아시아-유럽지역의 사이버안보 협력을 주제로 '제3차 한-OSCE 사이버안보 컨퍼런스(3rd Inter-Regional Conference on Cyber/ICT Security)'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에, 개막식에 참석한 최종문 2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국제 사이버안보 환경이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한 행위자들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포함하는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차관은 국제 사이버안보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다양한 노력과 함께 한국이 올해 11월 사이버안보를 비롯한 새로운 안보 위협을 논의하기 위한 포럼을 출범하여 관련 국제사회의 협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아시아-유럽지역 정부‧국제기구 관계자 및 관련 학계‧업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사이버안보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간 사이버안보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아울러, '사이버안보 국제 논의 동향'을 주제로 개최된 1세션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상반기 채택된 유엔 정보안보 전문가그룹 및 개방형실무작업반 최종보고서를 평가하면서 사이버안보 증진에 미치는 의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지역기구 간 사이버안보 협력'을 주제로 개최된 2세션에는 OSCE,  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프리카연합(AU), 유럽연합(EU), 미주기구(OAS) 등 지역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지역 사이버안보 증진을 위한 각 지역기구들의 성과와 도전을 공유하고 국제 사이버안보 증진을 위한 지역기구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다중이해관계자 접근 방안'을 주제로 한 3세션에서는 국제 사이버안보 증진을 위한 민‧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사이버정책에서 여성'을 주제로 한 4세션에서는 사이버안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성평등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7년 이래 매년 OSCE와 공동으로 사이버안보, 테러‧폭력적 극단주의, 신기술안보 등 초국경적 안보 위협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한-OSCE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지역 간 다자안보 협력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유용한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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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문 차관, '한-OSCE 사이버안보 컨퍼런스'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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