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한-호주 경제공동위원회.PNG

[동국일보]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21일 화상으로 '엘리 로슨(Elly Lawson)' 호주 외교통상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대행과 제7차 한-호주 경제공동위를 개최했다.

이에, 2014년 이래 7년 만에 개최된 금번 공동위에서 양측은 우리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 간 경제적 측면에서의 공조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고, 

 

교역‧투자, 광물자원, 수소 등 에너지, 저탄소배출 기술발전, 인프라 등 제반 분야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측은 6.12 G7 계기 한-호주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핵심광물‧수소 등 에너지, 저탄소 배출 기술 발전 등 정상회담 시 논의됐던 유망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지속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의 탄소중립 및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저탄소 등 관련 기술의 발전이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광물, 천연가스 등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협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지향적‧친환경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양측은 양국 정부의 에너지정책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호주측이 제안한 '저탄소기술 파트너십'을 포함하여 다양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호주는 니켈,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 자원부국이며 한국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의 주요 생산국으로서 양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핵심광물 수급 안정 등과 관련하여 양국 간 광물자원 분야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이 외에도 양측은 디지털경제, AI 등 과학기술, 우주 등 다방면에 걸쳐 양국이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양국 간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 층 더 심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호주 양국이 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 등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중견국으로 WTO, G20, APEC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주요 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올해는 한국과 호주 양국이 수교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경제공동위는 그간 양국이 일궈 온 성과를 점검하는 데서 나아가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이 높은 분야를 모색하고 실현 방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출처 =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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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조정관, '제7차 한-호주 경제공동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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