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ILO 글로벌 포럼 '제1세션' 연설.PNG

[동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저녁 국제노동기구(ILO)에서 개최하는 "사람중심 회복을 위한 ILO 글로벌 포럼(Global Forum for a Human-centred Recovery)" 1세션에 참가하여 연설했다.

 

이에, 문 대통령의 ILO 연설은 가이 라이더(Guy Ryder) ILO 사무총장이 지난 20216ILO총회와 9UN총회에서의 문 대통령 정상연설과 동 포럼의 목적이 공통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직접 문 대통령에게 ILO와 국제기구의 역할에 대한 관점을 제시해 주기를 요청하여 이루어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는 지난해 ILO 총회에서 '사람 중심 회복'을 공동의 목표로 세웠고, 일자리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그 목표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ILO 글로벌 포럼이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사람 중심의 포용적인 회복을 위한 공동행동이 즉각 시작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전 세계적 절대 빈곤 인구의 증가와 나라와 나라 사이의 격차가 커졌음을 이야기한 뒤 "일부의 빈곤은 모두의 번영을 위태롭게 한다"1944년 필라델피아 선언을 인용하며 "코로나로 인한 일자리 위기를 이겨낼 해법 역시 ILO가 추구해 온 포용과 상생, 연대와 협력의 정신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 회복'을 완성하기 위해 첫째, 디지털 전환에 맞춰 새로운 국제 노동 규범을 마련하고 둘째,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한 전환 방안을 찾아야 하며, 셋째, 일자리의 대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대화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 이전부터 '사람 중심 경제'를 국가 핵심 목표로 삼고 일자리의 양과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코로나 위기가 시작된 이후에는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디지털·그린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전망과 사회 안전망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금 한국은 어렵게 위기 이전의 고용수준을 넘어섰고, 첨단 제조업과 디지털·그린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고용의 질도 나아지고 있지만 소득과 자산의 양극화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는 더욱 커졌다"며 "한국은 그간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사람 중심 회복'을 위한 ILO의 노력과 국제 협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한국 외에도 독일(G7의장국), 인도네시아(G20의장국), 스위스, 아르헨티나 국가정상이 참석하였으며, UN, WHO, WTO 등 국제기구 및 IMF(국제통화기금), IsDB(이슬람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관 수장과 ITUC(국제노총), IOE(국제사용자기구) 등 국제노사단체 주요 인사들의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출처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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