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복지식당', 4월 개봉 · 웰컴 포스터 공개
[동국일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존엄한 삶을 위해 문제적 질문을 던지는 영화 '복지식당'이 2022년 4월 개봉을 확정하고, 오는 3월 9일 선택될 대한민국 새 대통령을 초대하는 신장개업 웰컴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사고로 장애인이 된 청년 ‘재기’가 세상의 수많은 문턱을 넘어 ‘재기’하려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복지식당'이 2022년 4월 극장 개봉 확정과 함께 웰컴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복지식당'은 사회곳곳 제도의 모순으로 생(生)의 사(死)각지대에 놓여 인권과 기본권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3월 9일 대한민국 새 대통령으로 선택될 그분께 가장 먼저 보여드리고 싶은 영화다.

장애인 감독의 자기체험과 비장애인 감독의 객관적 시선이 어우러져 빚어낸 진정성 있는 리얼리티 휴먼 드라마로, 비장애인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인들의 진짜 삶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2021) 한국경쟁, 제4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 제16회 런던한국영화제, 제5회 원주옥상영화제 등에 초청되어 호평받은 데뷔작으로 신인 정재익, 서태수 감독이 공동연출한 작품이다.

“규정이나 절차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사각지대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싶다”는 정재익 감독과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려면 장애인으로서 거쳐야 하는 과정들이 분명 존재하고, 사회는 그들이 살아가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장치를 마련해줄 의무가 있다”는 서태수 감독의 투박한 진심이 담긴 전언은 동정이 아닌 동등을 원하고, 인간답게 살고 싶은 모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2022년 4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휠체어를 타고 계단 위를 바라보고 있는 ‘재기’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하루아침에 사고로 장애인이 된 ‘재기’는 누가 봐도 혼자 거동이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이지만, 사회적 기능을 무시한 의학적 기준에 의해 경증장애인으로 분류되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얻지 못하는 인물이다.

여느 가게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서오십시오’ 현관 매트는 ‘재기’가 혼자서는 도저히 올라갈 수 없는 문과 가파른 계단 사이 위치하며 제도적 모순이 불러오는 아이러니를 환기하는 듯하다.

“대한민국 새 대통령이 2022년 가장 먼저 봐야할 영화” 카피라인은 '복지식당'이 최근 장애인 이동권 보장 투쟁 등 장애인의 삶에 대한 문제가 대두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답을 찾을 의무가 있는 정치권의 적극적 해결을 촉구하는 용감한 질문의 영화임을 보여준다.

세상의 수많은 문턱을 마주한 청년 ‘재기’가 대한민국 새 대통령에게 당당하게 추천하는 ‘복지 맛집’ 영화 '복지식당'은 오는 4월 신장개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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