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동국일보]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월 27일 서울 코트라에서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반」이 운영하고 있는 對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수출입기업 전담창구 「무역투자24」의 지원 현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등 총 5개 국가 내 진출기업 임․직원들의 안전 상황 및 경영 현황을 청취하는 한편, 이번 사태로 인한 기업애로 지원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KOTRA 무역투자24」는 평시 해외시장 정보 및 사업신청까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해외진출 플랫폼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위기감이 고조된 지난 2. 18(금)부터 현지 진출기업과 수출기업 전담 창구를 개설하여 직․간접 피해, 거래 차질, 출입국 등 실시간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신속한 지원 활동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통상협력국)는 지난 2월 21일 우크라이나 지상사 13개사 파견 직원 33명, 현지 채용 10명 및 개인업체(2개사) 관계자 2명 등 총 45명과 직접 연락을 취하여 45명 전원의 귀국 또는 인근 지역 대피 완료를 확인하였고, 우크라이나 키예프 무역관장(주한일)도 현지 지상사 직원이 출국 또는 인근 지역을 대피한 것을 확인하고 2. 15(화)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하여 호텔 내 임시 무역관을 개설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휴일에 운영 중인 무역투자24 기업지원 전담창구 현황을 점검한 이후, “사태 악화 및 장기화 시 러·우 현지 진출기업의 경영 애로는 물론,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무역투자·공급망 전반에 영향이 심각해질 경우를 대비해 해외 무역관을 통해 물류 및 거래 차질, 금융 등 다양한 기업애로 파악에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산업부와 코트라는 러·우 및 인근 지역 3개국 현지를 연결하여 상무관, 무역관장, 현지 기업인·주재원으로부터 직접 경영 애로와 현장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무역투자24」를 통해 접수된 “수출입기업의 애로를 산업부 내 「실물경제대책본부」에 실시간 전파하여, 물류, 금융 등 범부처 공동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對러 수출통제 관련 우리 기업의 불안 우려를 해소하고 지원책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와 전략물자관리원(‘러시아 데스크’), 무역협회(‘긴급대책반’),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주요 업종 협·단체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화상으로 연결된 포스코인터내셔널 키예프 무역법인 박상민 법인장은 “키예프 무역법인과 미콜라예프 소재 곡물터미널 사업이 차질을 겪고 있어 현 상황이 안정되기를 희망하고, 전시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우크라이나 입국 및 현지 관리가 필요하므로 주재원의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 등 지원“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우리 기업 15개사 대피 지원 등을 진행하고 폴란드로 대피한 주한일 키예프 무역관장은 “현지 공관과 무역관이 긴밀히 협조하여 지상사 주재원, 현지 사업가, 출장자 등을 중복 체크 후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였고, 현재 대피 중인 기업인들에게 현지 동향과 정부 대응책 등을 실시간 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여 본부장은 “현재 정부 모든 정보와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상황 변화에 적시 대응하도록 일사분란한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변하고, 주한일 키예프 무역관장에게는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그간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타지에서나마 우크라이나 관련 우리기업들에 대한 지원 활동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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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교섭본부장, 러·우 및 인접국 등 5개국 연결 긴급 화상회의…기업애로 점검 및 지원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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