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靑 출입기자단과의 만남…靑 시대 마지막을 지켜보는 증인.PNG

[동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만남에서 "여러분은 청와대 시대 마지막을 지켜보는 증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소통의 장을 자주 열지 못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북악산 전면 개방할 때 우리 기자님들과 함께 산행하는 그런 기회도 갖고 싶었는데, 그것도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앞으로 '청와대 시대'라는 그런 말이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아마 춘추관 기자라는 말도 이제는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시대가 끝난다는 것이 부정적 평가로 청산된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그것은 조금 다분히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의 성취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초대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곧 떠날 저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마다 공과 과가 있다""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지금에까지 우리 역사를 총체적으로 평가한다면 2차 세계대전 이후에 가장 성공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청와대는 한때 '구중궁궐' 그런 말을 들었을 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역시 계속해서 개방을 확대하고 열린 청와대로 나아가는 그런 과정이었다""우리 정부에서만 해도 우선 청와대 앞길이 전면 개방되었고 인왕산, 북악산이 또 전면 개방되었고, 청와대 경내 관람도 크게 늘어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연간 20만 명 국민들이 청와대를 관람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와 언론은 서로 맡은 역할은 다르지만, 더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는 이런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나아가는 같은 배를 탄 사이"라며 "우리가 가끔은 역할의 차이 때문에 그 사실을 잊어버리지만 그 역시 지금 와서 크게 넓게 보면 우리가 지난 5년간 어쨌든 대한민국을 훌쩍 성장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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